볼보, 수입. 국산차 AS만족도 첫 1위. 판매서비스는 토요타가 선두

자료 출처: 컨슈머인사이트

 국내 소비자의 자동차 서비스 만족도 평가에서 애프터 서비스(CSI) 부문에서 볼보가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또, 판매 서비스(SSI) 부문에서는 토요타가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서비스와 판매 부문 평가에서 상위권은 렉서스를 포함한 일본계 브랜드가 휩쓸었으나 전체 만족도는 하락했다. 국산차는 르노코리아 등 중견 3사가 현대차와 기아 등을 앞섰고, 제네시스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애프터서비스 만족도(CSI)는 볼보, 토요타, 렉서스 순으로 나타났다.

애프터서비스 부문에서 볼보는 856점(1,000점 만점)으로 1위에 올랐고, 토요타가 851점을 2위, 렉서스가 849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렉서스가 1위 볼보가 2위, 토요타가 3위였다.

이어 혼다차가 838점으로 4위를 유지했고, 스텔란티스의 지프와 포드 링컨은 819점으로 처음으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볼보는 지난 2020년 처음으로 톱3에 올랐고, 2022년 렉서스와 공동 1위로 선두 경쟁을 벌여왔으나 단독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부터 이 분야에 1,100억 원을 투자, 올해에만 5개 서비스센터를 늘리고 수입차 업계에서 가장 긴 무상 보증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 네트워크 및 질적 향상에 공을 들였다.

국산 브랜드는 르노코리아가 817점으로 7위, 한국지엠이 807점으로 공동 9위, 현대자동차와 KG모빌리티가 805점으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자료출처: 컨슈머인사이트

올해 AS부문 조사에서 현대차그룹에서는 기아와 제네시스가 산업평균 이하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또, 국산브랜드 평균 만족도는 802점으로, 수입차 평균인 808점에 뒤쳐졌으며, 직영AS센터 만족도(793점)가 지정 및 협력센터(803점)보다 낮아 여전히 국산차 AS의 불만사항으로 지적됐다.

판매서비스 부문에서는 토요타가 843점으로 3년 연속 1위에 올랐고, 이어 렉서스가 810점으로 작년에 이어 2위를 지켰다.

르노코리아가 793점으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3위를, 한국지엠이 789점으로 4위, 현대차가 788점으로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 부문 작년 3위였던 볼보와 KG모빌리티가 780점으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볼보는 작년 성적에는 못 미쳤으나 벤츠, BMW, 아우디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는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르노코리아 등 국산 3사 브랜드는 일본계 브랜드 다음으로 2위그룹에 합류했다. 작년 산업평균 이상이었던 기아가 올해는 빠진 대신 현대차가 5위로 약진했다. 다만 제네시스는 4년 연속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 사이에 새 차 구입자 6,560명과 서비스센터 이용 경험자 3만588명에게 각각 판매 단계(영업소. 영업직원. 인도과정. 판매 후 관리)와 AS 단계(접근. 절차. 환경. 결과. 회사)의 만족도를 묻고 그 결과를 브랜드별로 비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