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심각한 병력난에 북한군 3000명 부대 편성…이미 탈영 발생”

윤승옥 2024. 10. 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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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지난 6일(현지시간) 장소가 공개되지 않은 곳에서 자주식 122㎜ 다연장 로켓포 '그라드'를 발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심각한 병력 부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북한군 부대 편성에 나섰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와 리가넷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키이우포스트는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사상자가 많은 전선에서 심각한 병력 부족에 시달리자, 북한이 인력 지원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푸틴은 러시아 연방 영토에서 새로운 본격적인 동원을 실시하기로 한 결정을 미루고 (동원령을)피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다른 우크라이나 매체 리가넷은 북한군이 러시아군 제11공수돌격여단에 '부랴트 특별대대'를 조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대대는 예상 병력은 최대 3000명으로 현재 소총과 탄약을 보급받고 있습니다. 이 대대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가까운 수드자와 쿠르스크 부근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일각에선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의 탈영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소식통을 인용해 '부랴트 특별대대'내 북한 군 18명이 러시아 연방 브랸스크주와 쿠르스크주 국경 일대로 이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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