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흑백요리사’ PD “공정성 논란, 시청자 반응이 옳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4. 10. 15. 15: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흑백요리사' 김학민 PD가 공정성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김학민 김은지 PD, 모은설 작가 인터뷰가 진행됐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요리 서바이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흑백요리사’ PD가 공정성 논란에 대해 답했다. 사진|넷플릭스
‘흑백요리사’ 김학민 PD가 공정성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김학민 김은지 PD, 모은설 작가 인터뷰가 진행됐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요리 서바이벌이다. 지난달 17일 공개 직후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화제성도 올킬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된 10월 1주차 TV- 통합 조사 결과 드라마와 비드라마 통틀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OTT 예능 최초 한국 갤럽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9월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흑백요리사’는 약 1천 평이 넘는 세트장에서 이뤄진 거대한 스케일, 1시간이 넘는 회차에도 바로 다음 회를 재생할 수밖에 없는 편집 신공,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국민 요리 멘토 백종원과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의 케미, 개성 강한 셰프들의 다양한 요리 등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김학민 PD는 “많은 분이 질책도 하고 비판도 한다. 어쨌든 시청자 반응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게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팀전 반복이나 방출 미션에 대해서 저희가 충분히 들을 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이 언급하는 건 그만큼 불편했다는 거니까 시즌2에서는 그런 지점에 대해서 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녹화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녹화가 끝나고 나서도 셰프들은 좋은 기회에 감사하다고 말씀을 주셨다. 안유성 셰프도, 철가방 셰프도 끝나고 나서 계속 연락 주고 받으며 서로 감사하고 있다. 서로가 좋은 인연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명장님도 언제 같이 술을 먹냐고 묻더라. 저희도 다같이 모이고 싶은데 다들 워낙 바빠서 그런 자리를 못 만들었다. 셰프님들은 어서 모이자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모은설 작가가 ‘흑백요리사’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사진|넷플릭스
또 김은지 PD는 빌런화한다는 일부 반응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현장에서 미션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을 담으려고 했다. 제작진은 모든 출연자들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 누가 욕을 먹거나 하면 프로그램 전체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다. 누군가를 타깃팅해서 나쁘게 보이거나 하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편집 했다”며 “매우 많은 사랑을 받다보니까 특정 출연자에 대해 비난하거나 그런 경우가 있어 가슴 아프다. 오히려 다른 서바이벌보다 빌런이 없다”고 강조했다.

모은설 작가는 셰프들을 혹사시킨 것 아니냐는 반응에 대해서는 “혹사 의도는 전혀 없었다. 촬영장 10분 거리 안에 숙소에서 쉬게 했고 촬영일도 2주 텀을 뒀다. 업장이 주로 쉬는 일요일과 월요일에 촬영을 진행했다. 최대한 배려했지만, 요리 서바이벌이다보니 다음 요리 준비하고 세팅하는 시간이 딜레이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흑백 비율이 똑같았던 것에 대해서도 “백종원, 안성재 심사위원의 기준이 확고해서 저희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없었다. 예기치 않게 라운드가 끝났는데 흑백 숫자가 동일하더라. 1대1 대결은 백수저가 계속 이겨서 크게 올라가고 흑수저 조금 올라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숫자 맞추려고 한 게 아니다. 제작진 짰다고 하니까 억울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