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골골골골골골!’ 이강인, PSG ‘1위 등극’ 10vs10으로 격돌한 ‘대혼돈 경기’ 레버쿠젠에 7-2 승[UCL·리뷰]

용환주 기자 2025. 10. 2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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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만 뎀벨레가 득점 후 이강인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압도적인 모습으로 대승을 챙겼다.

이강인의 소속팀 PSG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레버쿠젠에 있는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맞대결에서 7-2로 승리했다.

PSG는 이번 결과로 리그 페이즈 3경기 3승 승점 9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2무 1패 승점 2점으로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스페르 히울만 감독이 이끄는 홈팀 레버쿠젠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르크 플레컨(GK)-에드몽 탑소바, 로익 바데, 로베르트 안드리히-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알레시 가르시아, 에세키엘 페르난데스, 아르투르-어니스트 포쿠, 클라우디오 에체베리-크리스티안 코파네가 선발출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원정팀 PSG는 4-3-3 전략을 준비했다. 뤼카 슈발리에(GK)-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일리아 자바르니, 아슈라프 하키미-데지레 두에, 비티냐, 위렌 자이르 에메리-브래들리 바르콜라, 세니 마율루,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취골을 넣고 기뻐하는 윌리안 파초. AP연합뉴스



주심에게 레드카드를 받는 자바르니. AP연합뉴스



PSG가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다. 전반 7분 누누 멘데스가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걸 파초가 헤더로 연결해 좌측 상당 골망을 흔들었다. PSG가 1-0으로 앞서갔다.

이어 PSG는 계속 레버쿠젠을 압박했다. 전반 10분 하키미가 박스 밖에서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왼쪽으로 빗나갔다. 그리고 전반 19분 이번엔 크바라츠헬리아가 박스 밖에서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역시 득점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레버쿠젠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전반 23분 자바르니가 박스 안에서 수비하는 과정에서 손으로 공을 건들였다. 주심을 반칙으로 판단해 자바르니에게 옐로카드를 주고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레버쿠젠에서 그리말도가 키커로 나와 왼발로 왼쪽 아래로 처리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기회를 놓쳤다.

레버쿠젠에 비상이 걸렸다. 전반 33분 안드리히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두에를 팔꿈치로 가격했다. 주심은 처음에 옐로카드를 주고 상황을 마무리 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경고를 취소하고 퇴장(레드카드)을 명령했다. 레버쿠젠은 남은 시간 57분 10명으로 PSG와 싸우게 됐다.

PSG도 위기가 찾아왔다. 전반 37분 레버쿠젠의 공격을 자바르니가 무리하게 상대를 잡고 수비했다. 주심은 반칙과 동시에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자바르니는 퇴장을 받았다. 이번엔 가르시아가 키커로 나와 오른쪽 아래로 깔끔하게 밀어 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PSG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21일 레버쿠젠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든 후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그러나 PSG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42분 흐비차가 레버쿠젠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서 공을 잡았다. 이후 중앙에 있는 동료에게 짧게 패스했다. 두에가 이걸 왼발로 슈팅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리고 2분 후 전반 44분 레버쿠젠이 수비 지역에서 빌드업을 시도하다 PSG 압박에 공 소유권을 잃었다. 이걸 크바라츠헬리아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3분 두에가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로 감아차는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전반전 PSG가 4-1로 앞선 상태로 종료됐다.

양 팀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레버쿠젠은 에체베리를 빼고 이브라힘 마자가 들어왔다. PSG는 두에가 나가고 뤼카 에르난데스가 투입됐다.

PSG가 다섯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5분 비티냐가 중원에서 공을 몰고 전진했다. 멘데스가 전방으로 침투를 시작했고 이걸 확인한 비티냐가 스루패스로 공을 넘겨줬다. 멘데스는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니어 포스트를 향해 낮게 슈팅해 득점했다. PSG가 5-1로 앞서갔다. 레버쿠젠은 후반 7분 코파네를 빼고 제누엘 벨로시앙을 그라운드에 올렸다.

PSG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왼쪽)와 레버쿠젠의 에세키엘 페르난데스가 격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레버쿠젠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9분 가르시아가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슈발리에 골키퍼가 반응도 못 하고 바라만 볼 수밖에 없을 정도로 멋진 득점이었다. 레버쿠젠이 PSG를 2-5로 추격했다.

양 팀이 다시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8분 PSG는 크바라츠헬리아와 ,마율루를 빼고 이강인과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했다. 레버쿠젠은 포쿠 대신 엘리세 벤 세기르를 올렸다.

PSG가 바로 교체 효과를 봤다. 후반 21분 뎀벨레가 박스 안에서 바르콜라의 패스를 곧바로 오른발로 슈팅해 복귀골을 터트렸다. PSG가 6-2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후반 27분 PSG는 바르콜라를 빼고 이브라힘 음바예를 투입했다. 이후 후반 31분 자이르 에메리 대신 쿠엔틴 은단투를 올렸다.

경기 흐름에 큰 변화는 없었다. PSG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36분 페르난데스를 빼고 예레미아 멘자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수비하기에 바빴다. 오히려 후반 45분 비티냐에게 득점을 허용해 이번 경기 일곱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득점 없이 PSG의 7-2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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