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의대 증원 50% 축소해 대교협에 제출

원광대는 57명 증원분 유지 총 150명 모집

전북대학교 전경.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교육부로부터 배정된 의대 증원(58명)분의 절반만 2025학년도 입시에서 모집하겠다는 의대 정원 모집 계획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했다.

또 원광대학교는 정부가 정한 증원 배정분 57명을 전격 수용했다. 30일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93명의 의과대학 정원에 이르지만 이번 증원 결정에 따라 내년부터는 총 15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달 30일 전북대학교는 “대학 정원조정위원회(4.29일)에서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과 관련 교육부로부터 추가 배정 받은 58명 중 절반만 모집하는 쪽으로 결정된 바 있다”며“이날 최종적으로 대교협에 의대 정원 모집 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기존 의대 정원 142명에 더해 내년에 추가 배정분의 50%(29명)까지 총 171명을 선발하게 될 예정이다.

하지만 전북대의 의대 증원 50% 축소 방침에도 전북대 의대 교수협의회측은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며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어 갈등 양상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형진·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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