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로봇청소기가 갑자기 욕해" 난리 난 가정집…무슨 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킹 당한 중국산 로봇 청소기가 미국 가정집 곳곳에서 욕설과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내 충격을 줬다.
21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산 로봇 청소기 '에코백스 디봇 X2' 제품이 해킹 공격을 받아 미국 가정집에서 "F**k" 등의 욕설을 재생했다.
이후 A씨는 아내, 13세 아들과 함께 있었는데 갑자기 로봇청소기가 움직이더니 욕설과 음란한 말, 인종차별적인 말 등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킹 당한 중국산 로봇 청소기가 미국 가정집 곳곳에서 욕설과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내 충격을 줬다.
21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산 로봇 청소기 '에코백스 디봇 X2' 제품이 해킹 공격을 받아 미국 가정집에서 "F**k" 등의 욕설을 재생했다.
한 예를 보면 미네소타에 사는 A씨는 무심코 TV를 보던 중 로봇청소기에서 끊어진 라디오 소리가 나길래 눈길을 돌렸다. 기기 결함이라고 생각한 뒤 비밀번호를 재설정하고 재부팅 했다.
이후 A씨는 아내, 13세 아들과 함께 있었는데 갑자기 로봇청소기가 움직이더니 욕설과 음란한 말, 인종차별적인 말 등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로봇청소기는 "F**k"라고 외친 뒤 흑인을 비하하는 "N****" 등의 말을 했다.
A씨는 매우 놀랐지만 로봇청소기가 해킹 당했다는 것을 단번에 인지할 수 있었다. 사생활 침해도 우려돼 로봇청소기를 창고에 넣어버린 뒤 다시는 사용하지 않았다.
비슷한 일은 여러 가정집에서 발생했다. 텍사스에서는 늦은 밤 로봇청소기가 주인이 플러그를 뽑을 때까지 인종 비하 발언을 쏟아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로봇청소기가 공포 영화의 한 장면처럼 개를 쫓아다니는 일도 있었다.
알고 보니 해킹은 사실이었고 가해자는 불분명하지만 목소리로 추정했을 때 10대 청소년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해커는 카메라, 마이크, 이동 제어 장치 등을 지휘하고자 보안을 뚫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된 상태고 제조사에서 11월에 해당 모델을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세 번 결혼한 최정우, 이혼 사유는…"혼인신고 안 하고 싶었다" - 머니투데이
- 지드래곤 SNS서 포착된 조세호 9세 연하 신부…"여배우 같다" - 머니투데이
- 오윤아 "전남편과 관계 나쁠 때 촬영장서 눈물…명현숙에 이입" - 머니투데이
- '오정태♥' 백아영, 시모와 갈등 폭로…"손윗동서와 차별당해" - 머니투데이
- "시댁이 둘, 다시 생각해 봐"…이경실, 며느리에 용돈 주며 한 말 - 머니투데이
- '조건 만남' 하려다 만난 10대 유튜버 폭행…"정당방위" 무죄 선고
- '이다은과 재혼' 윤남기, 대치동 금수저 맞았다…"없는 게 없는 집"
- '사생활논란' 타격 없었다…트리플스타 식당, 예약 열리자 1분 마감 - 머니투데이
- 북한 최선희 "한미 핵공격 모의, 핵무기 강화해 준비해야" - 머니투데이
- "여보, 우리도 차 바꿀까"…싹 바뀐 팰리세이드·스포티지, 신차 쏟아진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