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신계 공격수' 폼 회복하나...'옛 스승' 만난 레반도프스키, 개막 7경기 7골 폭발

오종헌 기자 2024. 9. 2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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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초반 날카로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 시절 2011-1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경기에 출전해 22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15-16시즌에는 리그 32경기에서 30골 고지를 밟았다.

계속해서 30골 내외의 득점포를 가동한 레반도프스키는 2020-21시즌 분데스리가의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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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리처리포트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오종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초반 날카로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에서 헤타페에 1-0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개막 7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승점21)를 달렸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레반도프스키가 포진했고 하피냐, 토레, 야말이 뒤를 받쳤다. 카사도, 가르시아가 중원을 구축했고 4백은 발데, 이니고, 쿠바르시, 쿤데가 짝을 이뤘다. 골문은 페냐가 지켰다. 헤타페는 솔라, 산티아고, 다코남, 소리아 등으로 맞섰다.


바르셀로나가 전반 중반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9분 야말의 전진 패스를 받은 쿤데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소리아 골키퍼가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며 뒤로 흘렀다. 이를 레반도프스키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개막 7연승을 달리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또한 레반도프스키 역시 리그 7호골을 신고하며 득점 선두 자리를 지켰다. 7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경기당 평균 한 골을 기록 중이다. 첫 경기부터 멀티골을 터뜨린 레반도프스키는 라요 바예카노, 지로나를 상대로 침묵했을 뿐 모두 골맛을 봤다.


지난 시즌부터 나은 페이스다.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출신으로 독일 무대 입성 후 잠재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 시절 2011-1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경기에 출전해 22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꾸준하게 20골 이상 기록한 그는 2014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뮌헨에서도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2015-16시즌에는 리그 32경기에서 30골 고지를 밟았다. 계속해서 30골 내외의 득점포를 가동한 레반도프스키는 2020-21시즌 분데스리가의 새 역사를 썼다. 무려 41골을 폭발시키며 단일 시즌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무려 29경기 만에 기록을 만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에서 무려 7번의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후 2022년 여름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재계약 대신 이적 의사를 내비쳤다. 특히, 레반도프스키는 "단지 뮌헨을 떠나고 싶은 것 뿐이다. 현재 내 안의 무언가가 죽어있다. 내 삶의 감정적인 요소들을 위해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였다. 데뷔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스페인 라리가 34경기에 출전해 23골을 터뜨렸다. 뮌헨에서 보여준 득점력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카림 벤제마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시즌 전반기 다소 부진하며 비판을 받았다. 기량 하락세가 시작됐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뮌헨 시절 은사인 플릭 감독이 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했다. 그리고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시즌 초반 다시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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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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