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미 소비자, 고유가 저항성 사라질 것…지갑 닫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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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전쟁에 따른 고유가 속에서도 끄떡없이 유지돼 경제를 지탱하던 소비가 줄어들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잰 해치어스는 17일(현지시간) 분석보고서에서 올해 유가와 식품 가격이 고공 행진하는 와중에도 경제의 버팀목이 됐던 미 소비가 조만간 저항성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치어스는 하반기에는 세금 환급 '약발'이 다해 소비가 둔화하면서 미 경제 성장세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비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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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전쟁에 따른 고유가 속에서도 끄떡없이 유지돼 경제를 지탱하던 소비가 줄어들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잰 해치어스는 17일(현지시간) 분석보고서에서 올해 유가와 식품 가격이 고공 행진하는 와중에도 경제의 버팀목이 됐던 미 소비가 조만간 저항성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치어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2분기 소비자 대변 기업들의 매출이 탄탄한 성장을 지속했지만 앞으로는 그러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고물가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지갑이 계속 열렸던 핵심 배경은 계획보다 더 컸던 세금 환급이다. 덕분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임의소비재 기업들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 중앙값은 5.9%, 필수소비재 업체들은 3.9%를 기록했다.
저소득, 고소득을 가리지 않고 모든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탄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치어스는 먹구름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소비 지출 성장 둔화세가 예상된다"면서 "지난 14일에 공개된 7월 소매판매 둔화는 '아마존 프라임 데이'가 앞당겨진 탓이지만" 향후 전망은 이런 일회성 요인이 아닌 추세적인 하강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비관했다. 해치어스는 가계 현금 흐름이 정체되면서 하반기 실질 소비 지출 증가율은 1~1.5%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지난봄 실질 소비 지출 강세는 세금 환급 급증의 일시적 부산물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미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동력인 소비 탄력에도 불구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분기 2.1%에서 2분기 1.5%로 떨어졌다. 그러나 전체 성장률 둔화 속에서도 소비 지출은 연율 3.2%로 반등하며 경제를 지탱했다.
전문가들은 1분기의 높은 성장률을 착시로 본다. 해외 수입이 줄고 기업 재고가 늘면서 성장률이 좋은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당시 소비 지출은 연율 0.5%에 그치면서 내실이 좋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반면 2분기에는 세금 환급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다시 열렸다. 다만 소비가 살아나자 GDP 차감 항목인 해외 수입이 대폭 늘었고 기업 재고도 줄면서 GDP 성장률 자체는 둔화한 것처럼 보였다.
해치어스는 하반기에는 세금 환급 '약발'이 다해 소비가 둔화하면서 미 경제 성장세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비관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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