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레이 어떡하나” 2천만 원대 초반도 거뜬한 역대급 전기차 '등장'

BYD 돌핀 / 사진=BYD

국내 전기차 시장에 다시 가격 경쟁 바람이 불고 있다.

보조금 축소와 수요 둔화로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완성차 업체들은 가격 인하와 금융 혜택을 앞세워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2,450만 원의 소형 전기차 돌핀을 국내에 출시하며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구매가가 2,000만 원대 초반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 전기차 대중화 흐름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돌핀 2,450만 원 가격 경쟁력

BYD 돌핀 / 사진=BYD
BYD 돌핀 / 사진=BYD

BYD 돌핀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2,450만 원으로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보다 약 337만 원, 기아 레이 EV보다 약 345만 원 저렴하다.

보조금을 적용하면 가격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같은 브랜드 모델인 아토3가 3,150만 원에 판매된 점을 고려하면 돌핀은 약 700만 원 저렴한 수준이다.

BYD가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저가 전략을 펼치기 위해 내세운 핵심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국산 소형 전기차와 가격 비교

BYD 돌핀 실내 / 사진=BYD

돌핀은 가격 측면에서 국내 소형 전기차보다 확실한 우위를 보인다.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은 2,787만 원, 기아 레이 EV는 2,795만 원 수준에서 시작하며 기본 가격만 비교해도 약 300만 원 이상의 차이가 발생한다.

다만 돌핀은 2021년에 공개된 기존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최신 기술 적용이나 디자인 신선도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있다.

여기에 중국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서비스망 구축 수준 역시 구매 결정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힌다.

테슬라까지 이어진 전기차 가격 경쟁

BYD 돌핀 실내 / 사진=BYD

BYD의 저가 공세는 이미 시작된 전기차 가격 경쟁 흐름과 맞닿아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모델3과 모델Y 가격을 최대 약 940만 원 인하하며 시장 가격대를 크게 낮췄다.

보조금을 적용하면 모델3 후륜구동 모델의 실구매가도 3,000만 원대 수준까지 내려온다.

현대차그룹 역시 할부 금리 인하와 가격 할인, 금융 프로모션을 확대하며 대응하고 있다.

전기차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이제는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가격과 브랜드가 좌우할 시장 경쟁

BYD 돌핀 / 사진=BYD

전기차 시장이 대중화 단계에 가까워지면서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BYD 돌핀의 2,000만 원대 가격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지만 시장 판도를 단순히 가격만으로 결정하기는 어렵다.

브랜드 신뢰도와 서비스 품질, 기술 완성도 같은 요소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향후 전기차 시장 경쟁은 가격과 브랜드 가치가 동시에 작용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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