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복합휴게소, 지역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 '인기'
김해 진영복합휴게소(부산방향)가 지역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로 농가 소득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월 민간 투자시설로 새롭게 문을 연 진영복합휴게소는 김해시와 협약을 하고 지역 특산품인 진영 단감 출하 시기인 11월에 단감 할인행사, 지역 농·수특산물을 활용한 우수 가공품을 선별 판매해 휴게소 방문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의령군과 업무 제휴를 거쳐 매월 2번째 주말 야외에서 '의령 토요애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농가 업체에서 직접 이곳에서 판매를 하면서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장터는 총 9회 개최됐고, 96개 업체가 참가해 1억 1000만 원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7월까지 총 4회 열린 장터에 57개 업체가 참가해 6000만 원 매출을 올렸고, 12월까지 1억 3000만 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김해시, 의령군 외에도 휴게소는 경남 지역 농·수산 특산물과 제철 과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2021년 5월 농특산물 매장을 연 이래로 매출이 늘고 있다.
2021년에 1억 9000만 원 정도였던 매출이 2022년 5억 2700만 원, 2023년 8억 6900만 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5억 8000만 원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12월까지 약 11억 원가량 농특산물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영복합휴게소 관계자는 "휴게소 방문객으로부터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반기에는 밀양시 등 타 시군 지자체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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