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尹 “만남 기대”

이현수 2024. 10. 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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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지난 7월1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하며 악수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를 열자'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 지난 10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라오스 총리 주최 갈라 만찬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환담을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블링컨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바이든 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이어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연내에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 취임, 미 대선 변수에 관계없이 한미일 협력 체계를 공고히 이어가자는 취지로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지난해 8월 미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당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3국 정상회의를 연례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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