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중동 무역사절단, 654만 달러 계약 성과
양산시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파견한 무역사절단이 중동에서 654만 달러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역 중소기업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두바이)와 카타르(도하)에 '2024 중동 건설기계플랜트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무역사절단은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국외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고자 현지에서 구매자와 1대 1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무역사절단은 KOTRA 현지 무역관에서 체계적인 사전 시장성 조사와 상담 주선 가능성 평가를 거쳐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 7개사 △(주)파브(솔레노이드 밸브) △(주)한울에이치앤피이(유압호스 조립체) △두현분말야금(분말 야금제품) △(주)영일(스프레이 페인트) △HT테크(굴삭기 유압부품) △제이케이글로벌(KCC페인트) △한산(댐핑도어 클로저)이 참여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를 파견지역으로 선택한 이유는 중동 국가 가운데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대형 프로젝트 시공, 건설 기자재 공급을 위한 국외기업과 협력 수요가 존재하는 등 매력적인 수출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27일 합두르 팰리스 두바이와 29일 힐튼 도하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모두 131건, 387만 달러 상당 수출 상담이 이뤄졌고, 최종적으로 654만 달러(약 90억 원) 규모 계약이 성사됐다.
시 관계자는 "두바이와 도하 현지 KOTRA 무역관과 연계해 수출상담회에서 확보한 진성 구매자를 대상으로 수출 계약이 원만히 성사될 수 있도록 후속 연계는 물론 현지 마케팅 지원 등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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