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이번 주말을 끝으로 폐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의외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국산 신차들이 있다.
먼저 현대자동차의 경우, 이번 전시 부스에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거듭난 넥쏘와 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중심으로 총 10종의 차량을 선보였는데,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차량은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이다.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은 고성능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N에 주행 성능 강화 파츠 패키지를 적용한 모델로, 일본 유명 레이서 츠치야 케이치의 별명인 '드리프트 킹(Drift King)'에서 이름을 따왔다.
브레이크 캘리퍼를 포함한 일부 가니쉬를 츠치야 케이치의 상징적인 색상인 녹색으로 도색해 매력을 높였으며, 카본 프론트 스플리터, 카본 사이드 스커트, 카본 리어 디퓨저, 카본 리어 윙 스포일러를 적용해 더욱 스포티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차량 곳곳에 적용된 DK 에디션 전용 엠블럼 및 데칼은 특별함을 더욱 강조해 준다.

기아 전시 부스에서 눈여겨볼 차량은 브랜드 네 번째 전용 전기차로 출시된 'EV4'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4세대 배터리, 우수한 공력성능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롱레인지 모델 기준 국내 최장 거리인 533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차량은 이미 지난 2월 공개됐지만, 이곳에서는 KBO(한국야구위원회)와 협업해 만든 'KBO 디스플레이 테마'가 적용돼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로고와 키컬러가 반영된 클러스터와 팀 마스코트 및 유니폼을 착용한 선수 일러스트로 변경된 인포테인먼트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네시스 부스에서는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진출을 상징하는 'GMR-001 하이퍼카'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GMR-001 하이퍼카는 고성능 기술력과 미학적 정체성의 결합을 통해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제네시스의 무한한 가능성과 고성능 럭셔리에 대한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블랙 컬러 마감과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 돋보인다.
특히 차량 전면에서 측면까지 이어진 제네시스 고유의 두 줄 디자인은 어떤 장소와 각도에서든지 누구나 쉽게 차별화된 제네시스만의 정체성을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