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려서 잘못 먹으면 당장 병원행! 몸에 좋은 나물과 헷갈리기 딱 좋은 무서운 독초들!

놀랍게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인들만 먹고 있는 독초들이 있다고 합니다.

프랑스 식물 사전을 들여다 보면 한국인이 못 먹는 풀은 절대 먹지 말라는 말이 쓰여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런 말이 나올만큼 우리 한국인은 먹을 수 있는 풀이라면 죄다 나물로 무쳐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과거 산나물을 섭취한 많은 사람들이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을 통해 복통을 비롯한 여러 중독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사례가 집중된 시기는 봄철인 3~6월이었다는데요.

그 이유는 산나물과 독초를 정확히 구별하지 못한 사람들이 독초를 산나물로 착각해 섭취했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나물을 캐서 먹을 때는 이것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정확히 알고 구분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여기 산나물과 오인하기 쉬운 몇 가지 독초들이 있는데요.

1)곰취와 동의나물
먼저 나물로 오인하기 쉬운 독초에는 동의나물이 있습니다.

이름부터가 나물인 이 식물은 곰취와 비슷해 자칫 오인하기 쉬운데요.

나물로 먹는 곰취는 향이 좋고 잎이 부드러우면서 광택이 없습니다.

그리고 잎의 가장 자리 부분에 뾰족뾰족한 톱니가 있는데요.

반면 동의나물은 향이 별로 없는 편이며 잎의 가장자리에 둥그스름한 모양의 톱니가 있어 구분할 수 있습니다.

동의나물을 잘못 섭취할 경우 복통, 구강마비, 사지 저림 같은 증상에서부터
심하게는 시야에 문제가 생긴다거나 의식을 잃는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만약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2)머위와 털머위 역시 구분하기 어려운 나물과 독초인데요.

털머위의 잎이 더 보송보송할 것 같지만 사실 반대라고 합니다.

우리가 나물로 먹는 머위는 잎에 잔털이 있지만 먹을 수 없는 독초인 털머위는 잎이 매끄럽다는 차이점이 있는데요.

털머위는 앞부분 대신 뒷면에 털이 나 있어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머위는 잎이 부드럽고 잎자루가 연두색이지만, 털머위는 잎이 두껍고 잎자루가 붉은색이라는 차이점도 있는데요.

머위는 앞서 말씀드린 곰취와도 비슷하게 생겨서 채취할 때 제대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3)다음 독초는 박새입니다.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때 명이나물에 싸서 먹으면 한층 더 고기의 맛이 좋아지고 식이섬유 덕분에 소화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명이나물을 두고 천연 항생제라 부르기도 할 정도로 몸에 좋습니다.

하지만 명이나물과 헷갈리기 쉬운 박새를 잘못 드시면 큰일납니다.

명이나물은 부추향이 강하게 나며 줄기 하나에 2~3장 정도의 잎이 달려 있는데요.

하지만 박새의 경우 여러 장의 잎이 촘촘히 어긋나게 나 있어 구별할 수 있습니다.

다음 우산나물로 오인할 수 있는 삿갓나물 역시 조심해야 할 독초인데요.

먹을 수 있는 우산나물은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갈라지는 형태를 띄지만
삿갓나물은 톱니가 없고 갈라지지 않아 얼핏 보면 단풍잎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더해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산나물인 두릅, 고사리 등도 드실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이들 역시 고유의 독성 성분을 미량 함유하고 있기에 반드시 끓는 물에 충분히 데쳐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주의사항을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산나물에도 주인이 있기에 함부로 따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국유림과 사유림에서 임산물을 무단으로 채취할 경우 적발 시 산림보호법 등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나물을 캐려다 길을 잃는 상황도 발생하는 만큼 나물을 캐서 먹을 때는 정확히 구분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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