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길바닥서 컵라면 먹지않기를…‘짠한 감동’ 소방영웅에 회복버스
짠한 감동으로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소방관 이미지다. 이제는 길바닥에서 컵라면을 먹거나 쪽잠을 자지 않아도 된다.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전용 회복 버스가 나오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그룹, 대한상의, 효성그룹은 14일 울산북부소방서에서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를 개최했다.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는 기술과 문화, 아이디어 등으로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기업들의 모임인 ‘신기업가정신협의’가 주관한다.
현대차그룹은 소방 공무원들이 화재 진압, 재난 구호 활동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차량이 전국에 10대에 불과한 점을 감안해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를 소방청에 전달하기로 했다.
무공해 수소전기버스 1대를 비롯해 프리미엄 버스 8대다. 특수 장착 비용까지 포함 총 52억원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재난현장에 출동한 소방 공무원들의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심신 회복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캡슐형 프리미엄 좌석, 의료장비, 산소공급 시설을 버스에 적용했다.
앞으로 소방 공무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의료 및 편의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10년전부터 소방 공무원들의 복지에 관심을 갖고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오고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2년부터 순직 및 공상 소방 공무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11년간 연 인원 약 2000명에 달하는 소방 공무원 자녀들이 장학 혜택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소방 공무원들의 교육 및 훈련 역량 향상을 위해 차량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가 보유한 시험 차량들을 소방청에 전달해 자동차 화재진압 대응과 인명구조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교육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2022년에는 재해구호협회에 재난현장 근무자의 휴식 지원을 위한 ‘심신회복 버스’를 기부했다. 심신회복 버스는 프리미엄 좌석, 의료장비, 조리시설, 산소공급시설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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