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국보센터’...“팬들에게 보답할 것”

자막

<앵커>

여자 프로농구의 간판스타 박지수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며 튀르키예 리그에 진출했었습니다.

그리고 한 시즌 만에 국내 복귀를 결정하며 친정팀 KB스타즈로 돌아왔는데요.

팀에 합류한 첫 훈련 현장에 박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2023-2024시즌, 득점상·리바운드상·베스트5·만장일치 MVP 등 무려 '8관왕'을 달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박지수.

프로 데뷔 이후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그녀는 곧바로 해외 도전장을 내밀었고, 튀르키예 리그에서 수준급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시즌 도중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서, 결국 한 시즌 만에 국내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수 / KB스타즈 센터

"안녕하세요 KB스타즈로 컴백한 박지수라고 합니다. 발목도 부상 있었고, 어깨도 부상이 있었는데 치료나 이런 부분이 쉽지 않았어 가지고..."

연맹 규정에 따라 이달부터 팀 훈련에 참여한 박지수. 오랜만에 팀 동료들과 손발을 맞췄습니다.

지난 시즌 자신의 공백에도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동료들에게 고마움도 전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수 / KB스타즈 센터

"플레이오프를 다 챙겨 봤거든요. 너무 힘들겠지만 너무 잘하고 있어서 너무 즐겁게 봤고요. 정말 응원하게 되면서 팬분들의 마음이 이런 마음이겠구나, 한 경기만 더, 한 경기만 더 막 이러면서 봤는데, 너무 잘해줘가지고..."

동료들은 박지수의 복귀를 반겼습니다.

국내 최고의 골밑 장악력을 자랑하는 그녀의 존재는 팀에 큰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허예은 / KB스타즈 가드

"아무래도 많이 기다렸고요. 실용적인 확률 높은 공격 이런 부분에 대해서 2년 전에도 많이 생각했기 때문에 올해는 그런 부분을 좀 더 중점적으로 연습해야 할 것 같아요..."

박지수의 합류로 다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KB스타즈는 앞으로 5개월간 시즌 준비에 돌입합니다.

<인터뷰> 박지수 / KB스타즈 센터

"사실 팬분들이 이제 제 개인 SNS나 뭐 따로 연락 오시고 하면서 빨리 돌아오세요. 빨리 돌아오세요 이렇게 많이 연락 오셨는데, 그런 응원에 보답을 하고 싶어서 왔으니까요. 앞으로도 많이 응원 부탁드립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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