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이 명함 건넸다가 거절당하고 학교 앞까지 찾아가서 설득해 데뷔시킨 아이돌

출처 - 민호 인스타그램

그룹 샤이니의 멤버 민호의 캐스팅 비화가 화제이다. 민호는 1991년생으로 그룹 샤이니의 메인래퍼를 맡고 있다. 본업인 아이돌 가수 활동부터 예능, 드라마, 영화에도 꾸준히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활동도 넓혀가는 그는 다방면에서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출처 - K2

민호는 과거에 한 인터뷰에서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던 당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룹 샤이니에 어떻게 합류하게 됐냐'는 질문에 민호는 "저는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 당시 스키장에 있었는데, 스키장에서 떡볶이를 먹고 있었다. 여자 세 분이 저를 쫓아다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출처 - K2

이어 "피하니까 막 달려와서 명함을 주더라. SM엔터테인먼트인데 오디션 보고 싶은 생각이 있으면 연락을 달라고 했다"라며 "연락처를 계속 알려달라고 해서 제가 휴대전화도 없고 집 전화만 알려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출처 - 민호 인스타그램

민호는 "그리고 명함을 엄마한테 줬는데, 그때 당시에 로드 캐스팅 사기가 매우 많았을 때였다. (명함을 받으시고) 어머니가 이거 거짓말이라고, 그리고 장소도 스키장이고, '이게 말이 되냐'라고 하시며 제 눈앞에서 명함을 찢으셨다"라고 말했다.

출처 - MBC 드라마 '메디컬 탑팀'

그러면서 "이후에 집에도 계속 전화가 오고, 어떻게 수소문을 해서 (관계자가) 학교 앞을 계속 찾아왔다"라며 "어머니도 정성과 노력에 '가서 한 번 해봐라' 하셨고 가서 (연습을) 했다. 그렇게 춤과 노래에 흥미를 느껴서 가수를 꿈꾸게 됐다"라고 샤이니로 데뷔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출처 - 마리끌레르

그렇게 그룹 샤이니로 합류한 민호는 지난 2008년 노래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했다. 이후, '산소같은 너', '줄리엣', '뷰'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키며 샤이니는 그룹 및 솔로 활동을 통해 트렌디하면서도 독보적인 음악 세계와 출중한 퍼포먼스 실력을 모두 인정받은 '대체불가' K팝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출처 - SM엔터테인먼트

한편, 민호는 현재 방영되고 있는 JTBC 드라마 '가족X멜로'에서 남태평 역을 맡아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자신의 삶, 사랑에 대해 고뇌하고 부딪혀 나가려는 청춘을 세밀하게 잘 그려낸 그의 연기 변신이 호평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