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공을 떨어트린 가스톤에게 ATP 벌금 1.9억 부과

김홍주 2023. 5. 2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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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랭킹 58위의 우고 가스톤(프랑스/현 108위)이 경기 중 스포츠맨십 위반 행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ATP로부터 14만4천달러(약 1억9천만원)의 고액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프랑스의 레퀴프 지가 보도했다.

이번에 가스톤에게 벌금이 부과된 것은 4월 29일 열린 ATP1000 마드리드오픈 단식 2회전에서 일어난 일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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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고의로 떨어트려 1억9천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가스톤

전 세계 랭킹 58위의 우고 가스톤(프랑스/현 108위)이 경기 중 스포츠맨십 위반 행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ATP로부터 14만4천달러(약 1억9천만원)의 고액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프랑스의 레퀴프 지가 보도했다. 

이번에 가스톤에게 벌금이 부과된 것은 4월 29일 열린 ATP1000 마드리드오픈 단식 2회전에서 일어난 일 때문. 2회전에서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와 맞붙은 가스톤은 브레이크 1개를 허용하며 맞이한 1세트 9번째 서비스 게임에서 40-AD로 브레이크 및 세트포인트를 위기를 맞았다. 이때 가스톤은 상대의 허점을 찌르기 위해 언더 서비스를 넣었고, 초리치가 백핸드 강타로 리턴을 했다. 가스톤은 높은 로브를 올려 시간을 벌기에 바빴다.

문제의 장면이 일어난 것은 그 직후. 초리치가 스매시를 치려는 순간 가스톤은 주머니에 있던 공을 순간 꺼내 고의로 코트 안에 떨어뜨리면서 레트를 요구했다. 당시 장면은 'TENNIS TV'를 통해 분명히 나타났다. 초리치가 스매시를 치기 직전 가스톤이 오른손으로 공을 코트 안에 고의 낙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주심은 가스톤의 의견을 거부하고, 초리치의 포인트를 인정하는 판단을 내렸다. 이로써 1세트를 3-6으로 내준 가스톤은 이 경기를 0대2로 내주었다.  

2023년판 ATP 룰북에는 "ATP1000 대회 반스포츠맨십 행위에는 최고 6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단, 같은 시즌 내에 동일한 위반행위가 있을 경우에는 해당 벌금에 100%의 비율로 추가된다"고 기재되어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가스톤은 2023시즌이 개막된 이후 위반행위를 반복하고 있으며 이번의 고의 낙구가 올 시즌 네 번째 반스포츠맨십 행위가 될 것이라고 한다.  

한편 ATP는 5월 22일의 공식 성명에서 "가스톤 선수의 항소에 의해, 향후 1년간 새로운 위반 행위를 저지르지 않는 것을 포함하여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벌금은 절반 감액된다"라고 한다.  

페어플레이 정신에 반하는 행동을 한 가스톤이 향후 또다른 꼼수를 저지를지, 아니면 이번 기회를 통해 진정한 반성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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