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텃밭’ 영광 재선거, 민주·조국당·진보당 접전…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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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11일 진보 진영 텃밭인 호남 지역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총력 전에 나섰다.
영광군수 재선거는 진보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양당 후보를 앞선다는 '깜짝'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3파전 국면을 맞았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두 후보 간의 경쟁이 치열하던 영광군수 재선거는 진보당 후보가 깜짝 선전하며 야당 3파전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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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11일 진보 진영 텃밭인 호남 지역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총력 전에 나섰다. 영광군수 재선거는 진보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양당 후보를 앞선다는 ‘깜짝’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3파전 국면을 맞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번 재보궐선거는 총선 참패에도 정신 차리기를 거부하는 정부여당에 대한 2차 심판 선거”라며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영광에서 월세살이 중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한 뒤 “매우 박빙인 선거라 최종 당선자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는 16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는 ▲전남 영광군수 ▲전남 곡성군수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등 기초단체장만 뽑는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없는 만큼 관심도가 떨어질 법도 하지만, 진보 진영의 텃밭인 호남의 경우 양당이 ‘적자(嫡子)’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며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네 곳에 모두 후보를 냈고, 혁신당은 강화군을 제외한 세 곳에 후보를 냈다가 보수 세가 강한 부산 금정구에서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했다. 국민의힘은 영광군을 제외한 곡성, 금정, 강화에 공천을 완료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두 후보 간의 경쟁이 치열하던 영광군수 재선거는 진보당 후보가 깜짝 선전하며 야당 3파전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남도일보 의뢰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영광군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영광군수 후보 지지도에서 이석하 진보당 후보가 3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세일 민주당 후보가 33.4%로 2위,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가 27.4%로 그 뒤를 이었다. 오차범위 내에서 진보당 후보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를 앞선 것이다.
이에 양당 대표는 영광 사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영광군수 재선거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당대표가 1박2일 유세를 해야 할 만큼 이번 영광군수 선거는 의미가 각별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석하 진보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앞선 것을 언급하며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일 뿐이고 실제로 투표를 많이 하는 쪽이 이기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에는 전남 영광 지역에서, 오후에는 전남 곡성 지역에서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기사에 인용된 리얼미터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95%)·유선전화 RDD(5%)를 이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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