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라인업에도 순위권 위업, '올라잇' 박재훈의 미스터 올림피아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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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대한민국 클래식피지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올라잇' 박재훈, 역대급 라인업으로 손꼽히는 올해 미스터 올림피아에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순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클래식피지크에서 많은 족적을 남기고 2024 올림피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재훈,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그의 올라잇 정신에서 대한민국 클래식피지크의 저력을 느낄 수 있던 의미있는 미스터 올림피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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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대한민국 클래식피지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올라잇' 박재훈, 역대급 라인업으로 손꼽히는 올해 미스터 올림피아에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순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박재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 베가스의 리조트 라스 베가스에서 펼쳐진 2024 미스터 올림피아 클래식피지크 부문에서 1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시리아의 마이클 다불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며 동아시아 선수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좋은 성적을 마크했다.
지난해 말 펼쳐졌던 대만 대회에서 박재훈은 우승을 차지했고, 2024 미스터 올림피아 출전권을 일찌감치 따내며 1년의 준비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클래식피지크 선수로서 바쁜 일정임에도 박재훈은 자신의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클래식피지크에서 역사를 새롭게 쓰기 위해 그는 지난해의 약점들을 보완해나가기 시작했다. 컨디셔닝을 위해 일찌감치 현지로 날아가 본격적인 세퍼레이션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고, 다가올 대회를 준비했다.
이번 올림피아의 클래식피지크 라인업은 괴물들이 즐비했다. '클래식피지크의 최강자' 크리스 범스테드가 건재했고, 마이크 서머필드, 우르스 칼레친스키 역시 최고의 컨디셔닝을 보여주었다. 지난해 준우승자였던 라몬 디노가 4위로 밀렸고, 4위였던 브레온 앤슬리가 5위, 7위였던 웨슬리 비서스가 8위로 떨어지는 등 쟁쟁한 선수들이 올림피아 무대를 채웠다.
세계적인 클래식피지크 선수들의 전장에서 박재훈은 주눅들지 않았다. 자신감 있는 포징과 완벽에 가까웠던 세퍼레이션 약점으로 지적된 부분들을 보완하며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박재훈의 이름은 세컨콜에서 불리었다. 15위까지 주어지는 순위권을 사실상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박재훈의 최종성적은 12위, 지난해 성적이었던 10위 보다 두 계단 떨어진 성적이지만, 동아시아 선수들 가운데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올해 올림피아에 도전장을 내민 한국 선수들 중 맨즈 피지크의 이윤성과 함께 유이하게 순위권에 들었기에 그의 성적은 더욱 의미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박재훈은 대회를 모두 마무리 한 후 "행복하다.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준비했고, 발전하고 싶었던 부분에서 성과가 있었다. 많은 분들이 나의 준비과정에 있어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것에 가슴이 벅차오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프로로서 결과도 중요하지만, 나에겐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꺾이지 않는 '올라잇 정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어떤 미래가 있든 하던대로 올라잇의 마음으로 나아갈 생각이다."라고 굳은 의지를 다졌다.
대한민국 클래식피지크에서 많은 족적을 남기고 2024 올림피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재훈,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그의 올라잇 정신에서 대한민국 클래식피지크의 저력을 느낄 수 있던 의미있는 미스터 올림피아였다.
사진=코코바이킹 (@cocoviking_leg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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