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화 추천, 오래도록 사랑받은 브랜드 스테디셀러

구관이 명관. 오래도록 사랑받는 제품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이름만 들어도 신뢰가 가는 브랜드의 대표 러닝화를 모았다.
ⓒ nike

나이키 베이퍼플라이3

나이키 대표 러닝화. ‘기술 도핑’ 논란이 일 정도로 압도적 성능을 갖췄다. 경량화 디자인과 탄소섬유 플레이트 사용이 특징인데, 덕분에 러너는 더 적은 에너지로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다. 베이퍼플라이 성능 연구 결과에 따르면 러너의 달리기 효율을 최대 4% 이상 향상시킨다고.

29만9000원

ⓒ nike

나이키 페가수스40

나이키 러닝화 중 입문자에게 가장 많이 추천하는 제품. 페가수스 시리즈의 강점은 내구성이다. 장기간 사용하기 좋아 초보 러너에게 이상적이다. 페가수스40은 이전 시리즈에 비해 통기성이 강화되어 보다 쾌적한 러닝을 즐길 수 있다.

14만9000원

Episode. 금단의 러닝화가 될 뻔한 신발

베이퍼플라이 시리즈는 기술 도핑 논란으로 대회에서 착용이 금지될 뻔했다. 2019년 엘리우드 킵초게는 풀코스 마라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기록하며 인류 최초로 2시간 벽을 깼다. 비공식 이벤트 경기였기에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았으나 그가 착용한 신발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엘리우드 킵초게는 나이키에서 맞춤형으로 제작한 베이퍼플라이 시리즈 ‘알파플라이’를 신었는데, 신발에 내장된 탄소섬유 판이 스프링 효과를 내며 기록 향상에 도움을 준 것. 스포츠 과학자 로스 터커는 이를 “평지에서 1~1.5% 경사 내리막길을 달리는 것과 같다”라고 분석했다.

베이퍼플라이 시리즈를 둘러싼 기술 도핑 논란이 일며 대회 사용 금지 루머가 돌기도 했다. 이에 세계육상연맹은 ‘특정 선수만을 위한 신발 금지’라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이 규정으로 ‘킵초게의 알파플라이’만을 대회에서 금지하고, 대중에게 일반 판매되는 베이퍼플라이 시리즈는 대회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 adidas

아디다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EVO 1

속도와 경량성에 초점을 맞춘 고성능 러닝화로, 특히 기록 경쟁을 위한 러닝과 레이스에 최적이다.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가벼운 러닝화. 남성 270mm 사이즈 기준 138g이라는 혁신적 무게로 제작했다. 한정 판매 제품임에도 수요가 많아 70만~80만원 선에 거래되기도 한다.

59만9000원

ⓒ puma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2

입문자부터 상급자까지 두루 포용하는 신발. 카본이 들어간 러닝화는 빠른 속도와 함께 안정성은 낮은 편인데, 디비에이트 나이트로2는 카본화이면서도 미드솔이 낮고 밑창이 넓어 안정성까지 챙겼다. 첫 카본화라면 단연 추천하는 제품.

19만9000원

ⓒ asics

아식스 젤 카야노30

브랜드 러닝화 중 가장 인지도 높은 시리즈. 밑창 중앙 부분 아치가 높아 발 구름의 안정감을 높인다. 운동이 취미인 사람이라면 아식스 제품이 동양인의 발에 적합하다는 건 익히 알고 있을 터. 발볼이 넓은 초보 러너에게 추천한다.

18만9000원


Info. 러닝화 vs. 레이싱화

러닝화

장: 쿠셔닝에 집중. 안정성이 높아 일상 훈련과 장거리 달리기에 유리하다.

단: 쿠션이 힘 손실을 야기. 기록 단축에 불리하다.

레이싱화

장: 경량화에 집중. 기록 단축에 유리하다.

단: 적은 쿠션감으로 하체에 피로가 누적될 수 있다.

ㅣ 덴 매거진 2024년 9월호
에디터 정지환(stop@mcircle.biz)
사진 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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