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앞둔 日자민당 또 테러…화염병 투척, 차로 총리관저 돌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에서 오는 27일 치러지는 중의원(하원) 선거를 앞두고 집권당인 자민당을 위협하는 폭력 행위가 또 다시 벌어졌다.
19일 교토통신과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께 한 40대 남성이 일본 도쿄 지요다구 자민당 본부에 화염병으로 추정되는 물체 5개를 던졌다.
자민당의 모리야마 히로시 간사장(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 와중에 이런 행위를 한 것에 대해 깊이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경찰청, 40대 후반 남성 체포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에서 오는 27일 치러지는 중의원(하원) 선거를 앞두고 집권당인 자민당을 위협하는 폭력 행위가 또 다시 벌어졌다.
도쿄경찰청은 차에 타고 있던 40대 후반 남성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해당 물체를 던진 뒤 흰색 자동차를 타고 총리 관저로 돌진했으며, 관저 앞 울타리에 부딪힌 후에 건물을 지키고 있던 경찰관에게 연기가 나는 통으로 보이는 물체를 던진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 남성이 타고 있던 차량에는 기름 등을 담는 10개 이상의 플라스틱 통이 발견됐으며, 경찰은 해당 내용물을 검사할 예정이다.
이 남성은 사건 경위와 관련해 침묵하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당의 모리야마 히로시 간사장(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 와중에 이런 행위를 한 것에 대해 깊이 분노한다”고 밝혔다. 그는 “폭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의로 각 지역의 상황을 고려해 예정대로 선거운동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마키 유이치로 일본 민주당 대표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런 폭력과 비열한 테러 행위는 절대로 용납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썼다.
앞서 일본에서는 주요 선거 때마다 자민당 핵심 인물을 겨냥한 사건이 잇따라 일어났다. 2022년 7월에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나라현에서 선거 유세 도중 총격으로 사망했다. 지난해 4월 와카야마현에서는 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 20대 남성이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를 향해 폭발물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