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건 누구에게나 숙제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체력 유지와 몸매 관리 모두 쉽지 않은데요. 그런 면에서 전직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식단 관리 비법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추성훈은 탄수화물을 일주일에 딱 한 번만 섭취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면이나 빵을 좋아하지만, 의도적으로 자주 먹지 않는다고 하죠. 이날 방송에서 그가 “어쩌다 오늘이 탄수화물 데이다”라며 웃으며 이야기한 장면은 보는 시청자에게도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탄수화물, 덜 먹어야 할까?
사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가장 먼저 줄이려는 것이 탄수화물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듯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중요한 에너지원인데요. 탄수화물을 무조건 줄이기보다는 '어떻게, 얼마나' 섭취하는지가 관건입니다.
추성훈처럼 일주일에 한 번 계획적으로 즐기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특히 면류나 밀가루 같은 정제 탄수화물을 줄여보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탄수화물을 줄였을 때 우리 몸엔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아 급격한 혈당 변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섭취 후 혈당이 빠르게 오르고,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며 다시 혈당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 과정은 ‘식욕’이라는 꼬리를 물고 돌아오죠. 결국 자주 배가 고프고 과식을 하게 되는 반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지방을 잘 축적하기 때문에 비만 위험도 높아지게 됩니다.
피부 건강에도 영향을 줄까요?
네, 영향은 생각보다 큽니다. 정제 탄수화물을 자주 먹게 되면 당부하가 증가해 ‘IGF-1’이라는 피지 생성 인자가 활발히 나타납니다. 그 결과 여드름이나 모낭염 같은 피부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피부 면역력도 떨어져 바이러스나 곰팡이에 취약해지기 쉽죠. 반면, 혈당지수가 낮은 채소나 콩류를 섭취하면 피부 건강도 자연스럽게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탄수화물은 전혀 먹지 않아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탄수화물은 에너지의 근본입니다. 아예 끊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아요. 특히 일상의 활력이나 근육 유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정 수준의 섭취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추성훈이 일주일에 한 번은 꼭 탄수화물을 먹듯, 우리도 너무 극단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피곤함과 무기력함이 나타난다면, 그것은 탄수화물 부족 때문일 수도 있어요.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정답은 '저항성 탄수화물'에 있습니다. 몸에 천천히 흡수되어 혈당을 서서히 올리고, 지방으로 덜 축적되는 탄수화물이죠. 감자, 고구마, 바나나, 콩류, 통곡물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매일 조금씩, 균형 있게 섭취하면 건강과 다이어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