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근육도 운동 필요, 일본에서 판매 기록 세운 한국 제품

눈 속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기기 ‘오투스 플러스’

근무 시간엔 모니터, 휴식 시간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퇴근 후에는 TV. 깨어 있는 시간 내내 화면에 시선을 고정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눈의 피로는 점점 쌓여서, 눈이 뻑뻑해지고 침침해지고 맙니다. 에덴룩스의 오투스플러스는 ‘눈 속’ 근육을 단련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기기입니다.

오투스 플러스를 개발한 박성용 에덴룩스 대표는, 2010년 군의관 근무 시절 약물 사고로 시력이 저하된 경험을 계기로 의사 대신 사업가 길을 걷게 됐습니다. 하루 5분씩 오투스플러스를 착용하면 스마트폰·PC 등으로 경직된 눈 근육을 풀 수 있고, 수정체 근육 운동을 통해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합니다.

경직된 눈 근육을 풀어주는 눈 운동 기기 '오투스 플러스'. 착용하고 스마트폰, TV 등을 보면 된다. /에덴룩스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됐습니다.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을 ‘유니콘’이라 부르는데, 에덴룩스는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국가 공인을 받은 겁니다. 그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죠.

외국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TI쇼인 CES에 초청됐고요. 미국, 유럽, 일본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마쿠아케’에선 한국 제품 가운데 역대 최고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오투스 플러스 개발자 박성용 에덴룩스 대표. 의대를 나왔다. /에덴룩스

Check point

  • 하루 5분 투자로 눈 근육을 튼튼하게
  • 눈 피로의 근본 원인을 겨냥
  • 국내외 원천 기술 특허 33건 보유

POINT 1. 눈 속 근육을 튼튼하게

스마트폰, PC 등 장시간 모니터를 들여다 봤을 때 눈 근육이 수축되고 피로가 쌓이는 과정을 보여주는 그래픽. /에덴룩스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보게되면 눈 속의 근육이 수축, 경직돼 눈에 피로가 쌓입니다. 피로가 누적되면 눈이 나빠지게 되죠. 오투스플러스는 눈의 피로가 쌓이는 ‘눈 속’을 공략해 진짜 눈 속 근육을 운동시켜 줍니다. 눈 근육 PT 기기인 셈이죠.

POINT 2. 간단한 사용법

기기 속에 장착된 렌즈가 눈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모습. /에덴룩스

몽골인들의 뛰어난 시력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바로 멀리 봤다, 가까이 봤다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오투스플러스를 착용하면 렌즈가 바뀌면서 몽골인들처럼 멀리 봤다가 가까이 봤다가 하는 훈련이 진행됩니다. TV모드와 폰 모드 총 2가지의 훈련 모드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따로 시간 낼 필요 없이 평소대로 TV, 스마트폰, 책 등을 보면서 눈 근육을 단련할 수 있습니다. TV를 보며 런닝머신을 하듯, TV를 보며 눈근육을 단련하는 것입니다.

POINT 3. 기술력의 집합체

오투스 플러스의 눈 근육 훈련 원리를 설명하는 그래픽. /에덴룩스

전원을 켜면 자체 개발한 AFS 시스템(Automatic Focusing System)이 가동됩니다. 8개의 특수광학렌즈가 5분 동안 60회 이상 회전하면서 자동화된 초점 원근자극을 줍니다.

오투스 플러스의 원리는 33건의 특허 등록 기술을 기반으로 했다. /에덴룩스

시력개선장치, 시력향상훈련방법 등 안구 훈련에 관련한 특허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특허 33건을 등록했습니다.

POINT 4. 눈 운동을 지루하지 않게

오투스 플러스 전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눈 운동 게임. /에덴룩스
오투스플러스 /에덴룩스

오투스플러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서 눈 운동을 재밌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전용 앱에서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죠. 기기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앱을 통해 사람마다 다른 눈 상태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가장 적합한 렌즈를 세팅해 눈 운동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눈 건강 분석 리포트, 눈 운동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기기 한 대 구입 시 전용 애플리케이션에 계정을 4개까지 등록할 수 있습니다. 4인 가족 구성원 모두 사용할 수 있죠. 시력이 계속 나빠지는 아이부터 노안으로 고민하는 중장년층까지. 모든 세대의 눈 건강 회복을 돕는 제품입니다.

/에디터, 거북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