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폭행 뇌사 빠뜨리고도 "액션 적당히 해라" 막말 택배기사

이상휼 기자 2024. 5. 9. 22: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0대 택배기사가 사소한 시비 끝에 50대 동료 택배기사를 폭행해 뇌사에 빠지게 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경기 파주시 교하동의 한 택배영업소에서 택배기사 A씨(40대 남성)가 동료인 B씨(50대 남성)를 폭행해 뇌사에 빠뜨린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택배차량 자리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져
50대 택배기사 뇌사 판정, 생명 위독
ⓒ News1 DB

(파주=뉴스1) 이상휼 기자 = 40대 택배기사가 사소한 시비 끝에 50대 동료 택배기사를 폭행해 뇌사에 빠지게 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경기 파주시 교하동의 한 택배영업소에서 택배기사 A씨(40대 남성)가 동료인 B씨(50대 남성)를 폭행해 뇌사에 빠뜨린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사건 발생 당시 택배차량 자리다툼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마찰이 결국 몸싸움으로까지 이어졌다.

상대적으로 체격이 크고 젊은 A씨는 B씨가 주먹을 맞고 쓰러졌는데도 발로 걷어 차 충격을 가했다.

B씨는 새벽 3시까지 택배차량 안에 쓰러져 있다가 뒤늦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 사이 A씨는 B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형님 잔대가리지 굴리지 마시라", "내일 출근하면 아까처럼 쓰러지지 마시라. 자신 있게 기다리겠다", "쓰러진 척 하는 거 알고 있다. 액션 적당히 해라"며 막말을 했다.

병원에 열흘째 입원 중인 B씨는 뇌사 판정을 받아 생명이 위중한 상태다.

daidaloz@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