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개막] ③4팀 승격·외국인 무제한 보유·GK 개방…리그에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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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개막하는 2026 프로축구 K리그가 제도를 크게 개편해 팬들을 찾아간다.
올 시즌 K리그2에서는 최대 4개 팀이 승격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K리그1에서는 최하위 한 팀만이 승강 플레이오프(PO)로 밀려나게 된다.
K리그2 팀들도 모두 '다이렉트 승격'을 정조준하고 있는 만큼,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 선점을 위한 K리그2의 순위 싸움은 유례없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번 시즌부터 K리그는 구단별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전격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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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제한 사라졌지만…실제 출전 인원은 제한적이라 신중한 행보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오는 28일 개막하는 2026 프로축구 K리그가 제도를 크게 개편해 팬들을 찾아간다.
올 시즌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단연 넓어진 '승격의 문'이다.
2027시즌부터 1부 팀이 기존 12개에서 14개로 확대되고, 현재 K리그1 팀인 김천 상무의 연고 협약이 만료됨에 따라 올 시즌 승강 방식도 달라진다.
올 시즌 K리그2에서는 최대 4개 팀이 승격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K리그1에서는 최하위 한 팀만이 승강 플레이오프(PO)로 밀려나게 된다.
결과적으로 K리그1 팀들에는 잔류 문턱이 낮아졌고, K리그2 팀들에는 1부 승격 기회가 그 어느 때보다 넓어진 셈이다.
이 같은 제도 변화는 경기력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그간 K리그1 팀들은 강등 공포 탓에 수비 위주의 보수적인 운영을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강등 위험이 줄어든 이번 시즌에는 한층 과감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일 가능성도 커졌다.
K리그2 팀들도 모두 '다이렉트 승격'을 정조준하고 있는 만큼,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 선점을 위한 K리그2의 순위 싸움은 유례없이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 강등의 아픔을 겪은 수원FC와 대구FC를 비롯해 이정효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수원 삼성의 반등 여부가 주목된다.
여기에 신생 구단인 김해FC, 파주 프런티어FC, 용인FC 3개 팀도 가세해 승격 전쟁에 불을 지핀다.

박찬하 축구 해설위원은 25일 연합뉴스에 "감독들이 평소 강등 부담 탓에 공격 축구나 다양한 전술을 시도하기 어렵다는 토로를 해왔는데, 이번 제도 개편이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며 "강등 확률이 희박해진 만큼, 이를 피하고자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는 모습이 나와서는 곤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 역시 "강등 우려가 줄어든 만큼 1부 리그에서는 공격적인 운영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 현실화할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 1부보다 공격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2부 리그 또한 공격 성향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외국인 선수와 관련한 각종 제한이 사라진 점도 리그의 판도를 뒤흔들 변수다.
이번 시즌부터 K리그는 구단별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전격 폐지했다. 1983년 프로축구 출범 이후 4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리그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공 다투는 야잔과 펠리페 (서울=연합뉴스)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FC서울과 청두 룽청의 경기. 서울 야잔과 청두 펠리페가 공을 다투고 있다. 2025.11.4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5/yonhap/20260225071658644zzaa.jpg)
다만 경기당 동시 출전 가능 인원은 K리그1의 경우 기존보다 1명 늘어난 5명으로 제한되며, K리그2는 기존과 동일한 4명을 유지한다.
보유 인원에는 제한이 없으나 실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는 인원은 한정된 탓에 각 구단은 대규모 영입보다는 시장 상황을 살피며 신중한 행보를 보인다.
28년 만에 개방된 외국인 골키퍼(GK) 제도 역시 포르투갈 출신 골키퍼 노보를 영입한 K리그2 신생팀 용인FC를 제외하고는 아직 뚜렷한 움직임이 없다.
K리그1 구단의 한 관계자는 "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이라면 출전 제한이 있더라도 외국인 선수를 많이 보유하려 하겠지만, 영입 과정에 워낙 큰 공을 들이다 보니 무조건 '지르고 보는' 메리트는 예전보다 떨어졌다"며 "아직은 차라리 확실한 국내 자원을 확보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많다"고 전했다.
다만 "제도 완화로 가성비 좋은 외국인 선수가 유입되면 과하게 치솟은 국내 선수들의 몸값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결국 실력 있는 선수를 합리적인 가격에 발굴해낼 수 있는 팀이 앞서나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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