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록 오토바이에 경찰관 매달고 달아나려 한 20대 송치

▲ 경찰 매달고 도주한 20대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로 신호위반을 하고 정차를 요구하는 경찰관을 매단 채 달아나려던 20대가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자동차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 7일 오후 4시쯤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사거리에서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운행하고 신호위반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사거리 인근 주유소에서 이를 목격한 경찰관이 A 씨에게 정차를 요구했으나, A 씨는 이를 무시하고 달아나려 했습니다.

A 씨는 도주 과정에서 경찰관을 오토바이에 매단 채 약 5m를 비틀거리며 이동하다가 결국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경찰관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