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수성·신인 도전 맞물린 평택 시·도의원 선거… 변수는 ‘3인 구도’
시의원, 3인 선거구 확대 주요 변수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서 평택의 시·도의원선거 구도가 확정됐다.
17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평택시의원 지역구 정수는 기존 16명에서 18명으로 2석 늘었다. 비례대표는 기존과 같은 2명이다.
가·나·다선거구는 2인 선거구 체제를 유지한다. 반면 라·마선거구는 기존 2인에서 3인 선거구로 확대됐다. 바·사선거구 역시 3인을 선출한다.
특히 마선거구는 기존 비전2동·용이동 중심 구조에서 신평동·원평동이 새롭게 포함되며 생활권 변화가 생겼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선거구 변화가 기존 표심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도의원선거는 기존 6개 선거구 체제가 유지된다.
민주당은 1선거구 양경석, 2선거구 김명숙, 3선거구 김경옥, 4선거구 한규찬, 5선거구 안계명, 6선거구 한승훈 후보를 공천했다.
국민의힘은 1선거구 김상곤, 2선거구 백정일, 3선거구 이동화, 4선거구 윤성근, 5선거구 이학수, 6선거구에 김근용 후보를 앞세웠다.
시의원선거도 공천 작업이 마무리됐다.
이날 기준 7개 선거구(가~사)에 모두 30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이 13명, 국힘 11명, 개혁신당 1명, 진보당 1명, 자유와혁신 2명, 무소속 2명 등이다.
민주당은 가선거구 이종원·백성권, 나선거구 최재영·이원희, 다선거구 윤희중, 라선거구 박은옥·김태선, 마선거구 최영갑·김산수, 바선거구 류정화·이학섭, 사선거구 최동윤·이기형 후보를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가선거구 이관우, 나선거구 최두성, 다선거구 이향숙, 라선거구 최준구·김혜영, 마선거구 강창수·김순이, 바선거구 한윤섭·정윤서, 사선거구 오치성·정일구 후보를 각각 공천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3인 선거구 확대를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 중 하나로 보고 있다. 2인 선거구는 사실상 거대 양당이 1석씩 나눠 갖는 구조가 강한 반면 3인 선거구는 후보 조합과 득표 분산에 따라 제3지대 후보의 진입 가능성이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를 계기로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자유와혁신 등 야권 성향 정당들이 지역 조직 확대에 나선 만큼 지방선거 국면에서도 후보 영입 또는 연대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예전에는 2인 선거구가 많아 사실상 민주당, 국민의힘이 한 자리씩 가져가는 구도가 강했는데 이번에는 라·마처럼 3인 선거구가 늘면서 계산이 복잡해졌다”며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의 향방까지 변수로 떠오르면서 막판까지 판세를 예단하기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해영 기자 chy4056@kyeonggi.com
윤동현 기자 ydh777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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