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날씨] '폭우 주룩주룩' 수증기 머금은 남풍에 비구름 발달.. 내일까지 250㎜

고온다습한 남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지역 별로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9일) 다량의 수증기를 머금은 강한 남풍이 제주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비구름대로 발달해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제주 전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이 남풍은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져 중산간 이상의 지역에서는 시간당 30㎜ 이상으로 더 강하게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20일)까지 중산간 이상 강수량은 250㎜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제주 북부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50~150㎜, 북부에는 30~80㎜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제주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낮 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내외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강풍주의보, 북부 앞바다를 제외한 곳에는 풍랑주의보, 남쪽 바깥 먼 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