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익원 ‘별풍선’ 그대로 있는데…BJ 싹 버린 아프리카TV, 무슨일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10. 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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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가 18년 만에 명칭을 'SOOP'(숲)으로 바꿨다.

SOOP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정오부터 아프리카TV에서 새롭게 개편한 플랫폼 SOOP이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SOOP은 이번 개편을 통해 'TV'라는 단어가 내포한 기존 방송의 개념에서 벗어나 소통을 중심으로 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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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0일 열린 아프리카TV ‘2023 BJ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BJ 추랑이(흰색 드레스). [사진출처 = 아프리카TV 방송화면 캡처]
국내 대표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가 18년 만에 명칭을 ‘SOOP’(숲)으로 바꿨다.

SOOP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정오부터 아프리카TV에서 새롭게 개편한 플랫폼 SOOP이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SOOP’ 명칭에는 모든 구성 요소를 아우르는 ‘숲’처럼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지난해 말 플랫폼 리브랜딩 계획을 밝힌 SOOP은 올해 3월 회사명을 아프리카TV에서 현재 이름으로 변경했다. 4월에는 코스닥 시장 종목명도 SOOP으로 바꿨다.

SOOP은 당초 지난 3분기까지 국내 서비스 변경을 마칠 계획이었으나, 지난 6월 연예기획사 ‘숲엔터테인먼트’가 법원에 상표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법원이 이달 초 숲엔터테인먼트 측이 낸 가처분 사건을 기각하면서 리브랜딩 작업의 장애물이 제거됐다.

이와 함께 기존 아프리카TV에서 인터넷 방송인을 부르던 명칭인 ‘BJ’도 사라졌다.

대신 ‘스트리머’를 사용한다. 방송 공간인 ‘방송국’은 ‘채널’로 바뀐다. 유료 후원 화폐인 ‘별풍선’ 명칭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SOOP은 이번 개편을 통해 ‘TV’라는 단어가 내포한 기존 방송의 개념에서 벗어나 소통을 중심으로 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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