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고용에 유가 상승까지…코스피 겹악재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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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중동의 긴장감이 고조되며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4일 코스피 역시 경계감이 확산할 전망이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폭등했다.
장 초반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작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세부 고용 지표의 부진과 중동 정세 등의 악재가 호재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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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중동의 긴장감이 고조되며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4일 코스피 역시 경계감이 확산할 전망이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폭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모두 5% 이상 올랐다.
국제유가 폭등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재발하면서 주식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44%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7%, 0.04%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작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세부 고용 지표의 부진과 중동 정세 등의 악재가 호재를 앞섰다.
직전 거래일(2일)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우려에 하락했던 코스피는 이날도 겹악재를 맞게 됐다. 당시 삼성전자는 장중 '5만전자'까지 내려앉았고, SK하이닉스와 현대차 등 시총 상위 종목 다수의 주가가 내렸다.
다만 간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신제품 블랙웰에 대한 수요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가 3.4% 상승한 만큼, 이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날 코스피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밤 공개되는 9월 미국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주목하며 관망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7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자,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하는 '블랙먼데이'가 연출된 데다, 8월 고용보고서에서도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인 바 있다.
결과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할 경우 증시의 반등 동력이 되살아날 수 있지만, 예상을 벗어난다면 시장에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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