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이 만든 통신용 위성, 우주에서 폭발…"잔해 추적중"

임미나 2024. 10. 24. 02: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보잉사가 만든 통신용 위성이 우주에서 폭발했다고 미 CBS 방송 등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세계적인 상업용 위성 운영업체인 인텔샛은 보잉이 만든 '인텔샛33e' 위성이 지난 19일부터 이상 징후를 보이며 작동이 중단된 뒤 약 이틀 만에 "완전히 손실됐다"(total loss)라고 밝혔다.

우주군은 "지구궤도에서 인텔샛33e 위성이 분해된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 약 20개의 관련 조각을 추적 중이며 분석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텔샛의 위성 발사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사진은 아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보잉사가 만든 통신용 위성이 우주에서 폭발했다고 미 CBS 방송 등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세계적인 상업용 위성 운영업체인 인텔샛은 보잉이 만든 '인텔샛33e' 위성이 지난 19일부터 이상 징후를 보이며 작동이 중단된 뒤 약 이틀 만에 "완전히 손실됐다"(total loss)라고 밝혔다.

미 우주군도 이 위성이 폭발한 사실을 확인했다.

우주군은 "지구궤도에서 인텔샛33e 위성이 분해된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 약 20개의 관련 조각을 추적 중이며 분석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주군은 또 이들 잔해와 관련해 "즉각적인 위협은 없는 것으로 관찰했다"며 "우주 영역의 안전과 지속가능성을 지원하기 위해 평가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주 전문매체 스페이스뉴스는 위성 추적업체인 엑소애널리틱 설루션이 이 위성의 잔해인 57개의 파편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전체 파편 조각이 얼마나 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해당 위성은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6년 발사됐다.

이 위성은 발사 직후 추진력 문제로 예상보다 늦게 궤도에 진입했으며, 이듬해에는 또다시 추진력 문제가 발생해 예상 수명이 15년에서 3.5년 정도 단축된 상태였다고 정보기술(IT)매체 더버지는 전했다.

이 위성 폭발로 인해 해당 서비스 대상 지역에는 통신 서비스가 끊겼다. 인텔샛은 서비스 재개를 위해 다른 위성서비스 제공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잉은 올해 항공기 제조 결함으로 미 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아 왔으며, 우주 사업에서도 우주캡슐 '스타라이너'의 기체 결함에 따른 유인 시험비행 실패로 난항에 빠진 상태다.

min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