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억원에 샀는데 어쩌나" 장영란까지 매입한 '이 동네' 토허제 전망 분석

"94억원에 샀는데 어쩌나" 장영란까지 매입한 '이 동네' 토허제 전망 분석

사진=나남뉴스

최근 방송인 장영란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초고가 주상복합 아파트를 94억 원 이상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강북권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은 성동구의 집값 상승세에 주목하면서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도입 가능성까지 언급해 부동산 규제 변화에도 이목이 쏠린다.

부동산 업계와 법원 등기부등본 자료에 따르면 장영란은 한의사 남편 한창과 함께 지난 2월 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갤러리아포레' 전용면적 218㎡ 규모의 한 세대를 공동 명의로 매입했다.

거래가는 총 94억 5천만 원으로 알려졌으며 5월 말 등기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등기부에는 채권최고액 57억 680만 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실제 대출금의 약 120% 수준으로 책정된다는 점에서 약 48억 원 가량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KBS뉴스

장영란은 과거 학군지로 손꼽히는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대장 아파트 두 곳에 거주한 이력을 가진 대표적인 '목동맘'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성수동 아파트 매입은 단순한 거주 목적을 넘어 향후 자산 가치 상승까지 겨냥한 투자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최근 성동구의 부동산 시장은 서울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며 가장 뜨거운 투자지로 부상 중이다.

한국부동산원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성동구의 평균 주택 가격 상승률은 0.54%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서울 평균 상승률(0.23%)의 두 배를 뛰어넘었다.

이는 강남3구 및 용산구의 규제 강화로 인해 투자 수요가 성동구와 마포구 등 인접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풍선 효과'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성동구 실거래가 신고가 행렬 이어지나

사진=KBS뉴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성동구 집값이 다소 빠르게 오르고 있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며 필요할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토허제는 시장에 주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현재 성동구는 성수 전략정비구역 일부만 토허구역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대다수 지역은 규제에서 벗어나 있다. 이로 인해 갭투자가 가능하고, 비교적 자유로운 거래 환경이 형성돼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고가 아파트의 실거래가도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행당동의 행당대림 전용 59㎡는 최근 12억 2천만 원에 거래되며 2021년 상승기 당시 가격을 넘어섰고, 같은 지역의 행당한진 전용 84㎡도 15억 5,500만 원에 손바뀜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성동구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갤러리아포레를 비롯해 트리마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 초고급 주상복합 단지가 밀집한 성수동 일대는 새로운 부촌으로 부상했는데 토허제로 인해 강남3구, 용산구 대신 성동구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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