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퀀트·전쟁 악재에…코스피, 장초반 3% 급락

코스피가 장초반 3%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 전쟁 불확실성이 다시 불거진 데다, 구글의 '터보퀀트' 영향이 이어지면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91.39포인트(-3.51%) 하락한 5269.07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1억원, 6547억원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6958억원 내다팔았다.
지수 하락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지연과 기한 재연장에 따른 불확실성이 부각된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발전소 공격 시한을 한 차례 더 유예한다고 밝혔지만, 동시에 미 육군 82공수사단과 해병원정대 등 수천 명의 병력을 중동에 증파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다.
이 영향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 내린 45960.1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74% 밀린 6477.16, 나스닥지수는 2.38% 하락한 21408.0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특히 구글의 '터보퀀트' 이슈 여파로 글로벌 반도체주가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4.15% 하락했고 샌디스크(-11.02%), AMD(-7.46%), 마이크론(-6.98%) 등 주요 종목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모두 내림세다. 삼성전자(-3.66%), SK하이닉스(-4.88%), 삼성전자우(-4.28%), 현대차(-4.08%), LG에너지솔루션(-3.90%), SK스퀘어(-5.56%), 삼성바이오로직스(-2.46%),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4%), 두산에너빌리티(-4.96%), 기아(-3.17%) 등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24.64포인트(-2.17%) 내린 1112.00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 외국이니 478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286억원, 15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천당제약(-3.02%), 알테오젠(-1.18%), 에코프로(-4.04%), 에코프로비엠(-4.17%), 레인보우로보틱스(-4.12%), 에이비엘바이오(-0.83%), 리노공업(-2.13%) 등이 하락하는 반면, 코오롱티슈진(4.26%), 리가켐바이오(0.24%), 펩트론(1.38%) 등이 오름세다.
김다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