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최미나수, 미스 어스 우승자다운 종영 소감…“막상 보내기 아쉽네” (솔로지옥5)

이현경 기자 2026. 2. 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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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솔로지옥5’ 캡처.

‘솔로지옥5’의 독보적 캐릭터 최미나수가 시청자 곁을 떠났다.

10일 오후 넷플릭스 ‘솔로지옥5’ 최종화가 공개됐다. 앞서 최미나수는 복잡한 러브라인을 다 정리하고 자신을 꾸준히 챙겨준 성훈과 최종적으로 커플이 돼 지옥도를 떠났다.

이날 최미나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진솔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가장 솔직한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가식 없이 감정이 느껴지는 대로 행동했다”라며 “혹시 누군가의 미움을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대로 행동하자는 쪽을 선택하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고, 즐겁고 설레거나 기분이 상했던 순간도 있었다”라면서 “우여곡절이 많고 다채로운 삶이 정말 의미 있는 삶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하다”라며 벅찬 표정으로 눈물을 보였고, “정말 감사하다”라는 말을 여러 차례 되풀이했다.

이를 지켜본 덱스는 “어찌 보면 미나수 씨가 제일 용기 있었던 사람인 것 같다. 지금 와서 보니 그렇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 ‘솔로지옥5’ 캡처.

최미나수는 ‘솔로지옥5’에서 현우, 성훈, 승일, 수빈 등 다수의 남성 출연자들과 얽힌 복잡한 감정선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단숨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른바 ‘4각 구도’를 넘어선 관계 속에서 그는 ‘갈대 캐릭터’, ‘독보적 빌런’이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았다.

이 과정에서 최미나수는 김민지로부터 “자기가 자기를 모르는 것 같다”는 직설적인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갈대처럼 보이는 건 알고 있다. 다만 사람마다 끌어내는 내 모습이 다르고, 그중 어떤 내가 좋은지 스스로 고르고 싶었다”며 자신의 태도를 숨기지 않았다. 흔들림을 부정하기보다, 그 안에서 진짜 자신을 찾고 싶다는 솔직한 답이었다.

그리고 최종 선택의 순간, 최미나수는 미나수다운 방식으로 사랑을 증명했다. 그는 끝까지 자신을 뚝심 있게 바라봐주고 한결같이 다가온 성훈을 향해 “너와 있을 때 내가 좋아하는 나의 모습이 나온다. 네가 아닌 다른 사람과 이곳을 떠나는 건 상상이 안 된다”며 마음을 전했다.

타인에게 자신을 잘 모른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미나수는 결국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게 솔직했다. 감정을 숨기지 않았고,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선택을 미루지 않았다. ‘빌런’이었지만 가장 솔직한 얼굴로 지옥도를 빠져나간 최미나수는 ‘솔로지옥5’를 떠나도 오래 기억될 캐릭터로 남았다.

이현경 기자 hk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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