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폭파 협박 메일 발송…경찰 발신자 추적 중

▲ 인천국제공항 전경. /인천일보DB

인천국제공항 등에 폭발물을 설치해 폭파시키겠다는 협박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쯤 인천국제공항 유실물센터 직원이 “폭발물 설치 관련 이메일을 받았다”며 인천공항경찰단에 신고했다.

해당 메일은 영문으로 작성됐으며 수신자에는 전국 공공기관을 비롯해 일반 기업과 종교단체 등 100여곳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공항경찰단은 특공대와 기동대 등 9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약 5시간 동안 수색을 진행했으나 폭발물 의심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현재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 등을 통해 메일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메일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제 공조 수사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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