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최악의 영화였다" 악평에도 넷플릭스 72개국 1위 휩쓴 300억 한국영화

공개 직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스토리가 난해하다,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혹평이 쏟아졌지만, 놀랍게도 넷플릭스 공개 직후 글로벌 영화 순위 1위에 오르며 누적 시청 수 8,660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약 3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작품의 정체는 김병우 감독의 SF 재난 영화 대홍수입니다.

2025년 12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대홍수는 소행성 충돌로 거대한 홍수가 발생한 지구를 배경으로 합니다.

아파트까지 물에 잠기는 재난 속에서 인공지능 연구원 구안나와 아들 자인이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배우 김다미와 박해수가 주연을 맡았으며,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SF 재난 장르와 인공지능 소재의 결합으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공개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렀고, 복잡한 설정과 비현실적인 탈출 과정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30분 보다가 껐다, 대홍수가 아니라 대참사라는 혹평이 이어지며 압도적인 생존 액션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 답답함을 남겼습니다.

영화는 중반 이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주인공의 직업과 반복되는 상황들이 하나로 연결되며 단순한 재난을 넘어 인공지능과 모성애라는 주제를 던집니다.

끝까지 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신선하다는 평가도 나왔으나, 여전히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반응과 함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국내의 혹평과 달리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에서는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공개 첫 주 비영어 영화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4주 연속 1위를 지키며 72개국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국내의 엇갈린 평가와는 전혀 다른 뜨거운 해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진짜 성적은 시간이 흐른 뒤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넷플릭스 91일 누적 집계에서 대홍수는 약 8,660만 회의 시청 수를 기록하며 역대 비영어 영화 5위에 올랐습니다.

극심한 호불호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역대급 기록을 남긴 이 작품은 평가의 엇갈림 자체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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