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는 건 이제 그만! ‘아기식 다이어트’ 아 안 해봤지?

먹는다고 살이 빠진다? 아기의 식사법이 다이어트 해법이 되는 이유

“아기처럼 먹어보세요.”

이 말이 단순한 유머가 아니라, 진짜 다이어트 전략이라면 어떨까?

요즘처럼 ‘단식’이나 ‘원푸드’ 같은 극단적 방법이 지겹게 느껴질 무렵, 한 가지 새로운 접근법이 조용히 주목받고 있다. 바로 ‘아기 식습관’을 닮은 식사법, 일명 ‘아기식 다이어트’다.

이 식단은 무작정 굶거나 고통을 참는 방식이 아니다. 오히려 규칙적이고 충분히 먹으면서 체중을 조절하는 ‘몸의 리듬을 회복시키는 식사법’이다.

이 식단을 소개한 이는 미국 롱아일랜드에서 활동 중인 영양사 니코렛 페이스(Nicolette Pace).

2025년 3월 21일자 뉴욕포스트(New York Post)에 따르면, 그녀는 “아기의 식습관이 성인의 건강에 이상적인 본보기”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아기처럼 먹는다는 건 어떤 걸까?

'아기처럼 먹기'란 무엇인가?

아기들은 배가 고플 때만 먹고, 배부르면 멈춘다. 식사 간격은 대개 3~4시간이며, 한 번에 많이 먹지 않는다. 이 단순한 패턴 속엔 성인에게 필요한 건강 관리의 핵심이 숨어 있다.

▶ 하루에 4~6번, 소량씩 자주 먹는다.

▶ 식사 시간 간격은 3~4시간 간격으로 규칙적이다.

▶ 한 끼에 걸리는 시간은 최소 15분 이상, 천천히 씹으며 먹는다.

▶ 배고픔이라는 생리적 신호에만 반응해 먹는다.

이 식사 패턴은 체내 포만감 조절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시켜 과식을 방지하고 혈당 변동을 최소화한다. 결과적으로 신진대사 효율을 높이고, 체중 감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먹으면 된다: 하루 식사 루틴

니코렛 페이스는 하루 식사를 아기처럼 ‘분할’할 것을 권한다.

✅ 첫 식사 (기상 후 1~3시간 내)

→ 단백질(계란, 치즈, 요거트 등) + 섬유질 탄수화물(통곡물빵 등) + 과일 또는 채소

예: 통밀 토스트에 삶은 달걀, 바나나 한 개

✅ 점심 (3~4시간 후)

→ 야채 중심 수프나 샐러드 + 곡물 또는 단백질

예: 단호박 수프 + 병아리콩 샐러드

✅ 오후 간식

→ 과일 + 치즈, 미니 샐러드, 단백질 스무디

예: 사과 조각 + 저지방 치즈 한 조각

✅ 저녁 (간식 후 4시간 내)

→ 채소(2가지 이상) + 단백질(닭가슴살, 생선 등) + 건강한 탄수화물

예: 찐 브로콜리, 구운 연어, 고구마

✅ 야식 (잠자기 2~3시간 전)

→ 포만감 있으나 부담 없는 구성

예: 바나나 + 따뜻한 두유, 고섬유 시리얼 + 요거트

왜 효과가 있을까?

‘아기식 다이어트’가 효과적인 이유는, 단순히 식사 내용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식사 방식 자체를 재설계’하기 때문이다.

이 방식은 다음과 같은 건강상의 이점을 유도한다.

✔️ 과식 방지 – 규칙적이고 천천히 먹음으로써 포만감이 정확히 전달됨

✔️ 소화 기능 개선 – 급하게 먹지 않아 더부룩함이나 속쓰림 예방

✔️ 혈당 안정화 – 자주 먹되, 균형 잡힌 식사로 혈당 변동 최소화

✔️ 스트레스성 폭식 예방 – 감정이 아닌 ‘진짜 배고픔’만을 식사의 기준으로 삼음

예를 들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무의식적으로 과자를 집는’ 행동. 아기는 하지 않는다. 이 식단은 우리도 그렇게 단순한 신호에만 반응하도록 훈련한다.

스트레스를 먹지 말고, 생각을 먹자

식단을 단순히 ‘무엇을 먹느냐’보다 ‘왜 먹느냐’로 바라본다면, 우리는 과식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니코렛 페이스는 “배고픔이 아닌 지루함, 감정, 충동으로 식사한다면, 그 순간만큼은 아기처럼 행동해 보라”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게임, 산책, 그림 그리기처럼 ‘뇌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활동’을 해보고, 그래도 허기가 지속된다면 그때 소량 섭취를 허용하는 방식이다.

이 식단,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다이어트를 하고 싶지만 굶는 건 싫은 분

▶ 혈당이나 소화 기능이 걱정되는 중장년층

▶ 아이와 함께 건강한 식사 습관을 형성하고 싶은 부모

▶ 스트레스로 자주 폭식하는 분

‘아기식 다이어트’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몸의 자연스러운 리듬을 회복하는 건강한 생활 방식이다.

당신도 실천할 수 있다: 아기처럼 먹는 법 5계명

▶ 하루 5~6번 소량씩, 규칙적으로 먹는다.

▶ 기상 후 3시간 내, 단백질+섬유질 아침을 먹는다.

▶ 한 끼 식사는 천천히, 최소 15분 이상 먹는다.

▶ 감정 아닌 배고픔으로 식사 여부를 결정한다.

▶ 간식도 계획하라. 갑작스러운 허기를 막기 위해.

이젠 식탁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이제 무조건 ‘굶고 버티는’ 다이어트는 그만둘 때다.

‘아기처럼 먹기’는 단순한 흥미거리를 넘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식사 전략이다.

오늘 당신의 식사에서, 한 번 아기처럼 먹어보는 건 어떨까?

혹시 이미 실천해보고 있는 분이 있다면, 어떤 점이 가장 도움이 되었는지 댓글로 나눠주세요.

‘먹는 즐거움’을 되찾으면서도 건강해지는 길, 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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