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 "손꼽아 기다린다"..폐발전소였던 애플 英지사 내부 보니

김가연 기자 2022. 9. 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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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영국 지사 내부 모습. /트위터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새로운 영국 지사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쿡은 26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새 영국 사무실의 모습을 예상한 3D 조감도 두 장을 올렸다. 애플은 배터시 발전소(Battersea Power Station)를 리모델링해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을 보면 새로운 회사 건물은 6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층의 양 옆으로 사무실 책상이 놓여있고, 건물의 가운데 부분은 뚫려있다. 3층과 4‧5층 사이에는 나무, 의자와 탁자 등이 놓인 휴게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천장은 채광창으로 되어 있어 밝은 햇빛이 들어온다.

쿡은 “내년 초 런던의 많은 직원들을 위해 상징적인 배터시 발전소에 새 사무실을 열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이 놀라운 도시에 대한 찬사이자 영국에서 그릴 애플의 미래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반영한다”고 했다.

이날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배터시 발전소는 47년 전 폐쇄된 오래된 석탄 화력 발전소로, 런던 템스강 남쪽에 위치해 있다. 이 발전소는 1929년에서 1955년 사이에 건설돼 런던 전력의 20%를 공급하기도 했다. 1983년 전기 생산을 중단했으며 건축학적 및 역사적 중요성을 지닌 2등급 건물로 지정됐다.

애플 대변인은 새 사무실의 면적이 50만 평방피트(약 1만4051평)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보수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기존 발전소 건설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벽돌을 공급받아 사용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해당 건물에는 사무실 외에도 개인 아파트, 식당, 상점, 행사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약 1400명의 직원이 이 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된다. 내달 14일 일반인들에게 우선 공개될 예정이나 직원들의 정확한 입주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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