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여기 어디냐고 계속 물어봐요" 3km 해안길 따라 걷는 천혜의 풍경 명소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효서

이제는 야간에도 열리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강원 강릉시에 위치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천혜의 비경과 학술적 가치를 동시에 지닌 탐방로다. 이름 속 ‘정동’은 한양에서 정방향 동쪽에 위치한 지리적 의미에서, ‘심곡’은 깊은 골짜기에 있는 마을에서 비롯되었다.

길이 이어진 지형은 마치 부채를 펼쳐 놓은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 ‘바다부채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곳은 200~250만 년 전 지각변동으로 형성된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정동항에서 심곡항까지 약 3km 이어진 탐방로는 한쪽으로는 동해의 푸른 바다, 다른 한쪽으로는 절벽과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오랜 시간 군 경계근무 정찰로로만 사용되던 길이 2016년에 개방되면서, 이제는 여행객들이 걸으며 비경을 만날 수 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몽돌해변, 거북바위, 투구바위, 부채바위, 작은 부채바위, 전망대 등 다채로운 명소들이 이어진다. 각 지형은 파도의 침식과 지각의 융기가 빚어낸 독특한 형상으로, 자연이 만든 거대한 조각품 같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낮에는 햇살 아래 반짝이는 동해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장엄한 풍경을, 저녁에는 붉게 물드는 석양이 바다 위로 드리워져 낭만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에 시행된 주말 야간 개장은 여행의 색다른 즐거움을 더한다.

매주 금·토요일은 정동매표소~몽돌해변 구간이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현재는 8월까지이며, 점차 10월까지 확대할 계획)되어, 어둠 속 조명과 파도 소리가 함께하는 특별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10월 26일까지는 주말 조기 개장이 이어져 아침과 밤 모두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탐방로 곳곳에는 전망대와 쉼터가 있어 잠시 머무르며 경치를 감상하기 좋다. 발아래 펼쳐진 몽돌해변의 자갈들이 파도에 부딪히며 내는 소리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에서만 들을 수 있는 독특한 음악 같다. 가족 여행부터 연인, 사진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IR 스튜디오

주차 공간은 버스 60대, 승용차 200대까지 수용 가능해 단체 관광에도 적합하며, 입장료는 개인 기준 성인 5,000원, 청소년·군인 4,000원, 어린이와 노인 3,000원으로 운영된다. 단체 방문 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입장이 제한되기도 하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걷는 길 자체가 하나의 전시관이자 지질 교과서라 불릴 만큼 가치 있는 곳이다. 동해의 바다와 하늘, 기암괴석이 만들어내는 장관 속을 걷다 보면, 왜 이곳이 강릉 여행의 백미라 불리는지 실감할 수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방문 정보]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 114-3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심곡 매표소)

- 이용시간(4~10월 기준):
1) 월~목 09:00~18:30 (매표 마감 17:30)

2) 조기 개장(토/일) 08:00~18:30 (매표 마감 17:30)
※ 10/26까지 조기 개장

3) 야간 개장(금/토) 17:30~20:30 (매표 마감 20:00)
※ 8/30까지 야간 개장
※ 야간 개장 구간: 정동 매표소~몽돌해변광장)
※ 기상 상황, 군부대 작전, 일출·일몰 시간에 따라 변동 가능

- 휴일: 기상특보(풍랑주의보·경보) 발령 시

- 주차: 가능 (버스 60대 / 승용차 200대)

- 이용요금:
[개인] 일반 5,000원 / 청소년·군인 4,000원 / 노인·어린이 3,000원
[단체(30인 이상)] 일반 4,500원 / 청소년·군인 3,500원 / 노인·어린이 2,500원

- 주요 코스: 정동 매표소~해안 단구 입구~몽돌해변~거북바위~투구바위~부채바위~작은 부채바위~전망대~심곡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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