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5세대 투싼(코드명 NX5)의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차세대 SUV는 2026년 상반기 한국 시장에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이번 모델은 기존의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디자인에서 탈피해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 철학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니셤 콘셉트를 통해 처음 공개된 디자인은 기존 모델보다 더욱 강인하고 각진 실루엣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담한 그릴, 픽셀 영감의 분리형 헤드램프, 갑옷 같은 범퍼, 근육질 펜더, 도어의 그루브 패턴, 견고한 루프랙 등이 차세대 투싼의 외관을 더욱 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시장에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스포티한 N-Line 버전과 아웃도어 애호가를 겨냥한 XRT 트림이 출시될 예정이다.

차세대 투싼은 현대차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를 최초로 탑재하는 모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3월 28일 '플레오스 25'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2026년 2분기부터 차량에 적용해 2030년까지 2,000만 대 이상의 차량에 이 시스템을 배치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기존 ccNC와 ccNC Lite 플랫폼을 대체하며, 스마트폰 스타일 UI와 멀티윈도우, '글레오 AI' 음성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Android Automotive OS 기반 시스템으로, 앱 통합과 개인화된 프로필,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할 예정이다.

차세대 투싼은 가솔린,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개발 중인 차세대 TMED-II 시스템이 특히 주목된다. 장재훈 사장은 지난 8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향후 모델에 개선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4월 테크 데이에서 현대차는 새로운 1.6L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공개했으며, 이 시스템은 차세대 투싼에 최초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크를 367Nm에서 380Nm로 증가시키고, 가속력 향상과 연료 효율성 4% 개선을 목표로 한다. 새 투싼은 변형에 따라 복합 37-40mpg의 연비를 제공할 전망이다.

차세대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대용량 배터리로 EPA 기준 약 40마일(64km)의 전기 주행 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견인 용량과 적재 공간 확대로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두 전동화 모델은 표준 6단 자동 변속기와 HTRAC AWD를 유지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35,000달러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43,000달러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한국 출시 계획에 따라 미국 시장에는 2027년 모델로 내년 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차세대 투싼은 마쓰다 CX-5, 토요타 RAV4, 닛산 로그, 스바루 포레스터, 혼다 CR-V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투싼 하이브리드의 2024년 미국 시장 최고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5세대 모델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환과 더불어 하이브리드 모델을 주요 차량 선택지로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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