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따돌림 논란' 뉴진스 하니·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 국감 참고인·증인 채택

한재혁 기자 2024. 9. 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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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30일 다음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불거진 뉴진스의 하니와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각각 참고인과 증인으로 채택했다.

환노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계획서 채택의 건과 증인 및 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같은달 15일 경사노위 및 고용노동부 소속기관 감사에선 '아이돌 따돌림 문제 대응 부실' 현안 질의를 두고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와 하니를 각각 증인과 참고인으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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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 등 증인 의결
'따돌림 논란' 하니·하이브 관계자는 15일 불러
'탄핵의 밤' 행사 두고 여야 고성 공방도 벌어져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안호영 국회 환노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 증인 채택의 건 등을 안건으로 열린 제3차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09.3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30일 다음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불거진 뉴진스의 하니와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각각 참고인과 증인으로 채택했다.

환노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계획서 채택의 건과 증인 및 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환노위는 다음달 8일 환경부, 같은 달 10일 고용노동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같은 달 11일과 14일에 각각 기상청, 환경부 관련 소속·산하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또 15일에는 경사노위 및 고용노동부 소속기관, 17일에는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22일엔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환경부와 기상청, 고용노동부와 경사노위에 대한 종합감사는 각각 24일, 25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여야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증인 19명과 참고인 16명 등 총 35명을 부르는 것에 대해 합의하기도 했다.

다음달 10일엔 쿠팡 노동자 산업재해 및 노동탄압 의혹과 관련해 야권의 요청으로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와 홍용준 쿠팡CLS 대표이사를 부를 예정이다. 같은날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선 여당의 요청으로 구영배 큐텐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같은달 15일 경사노위 및 고용노동부 소속기관 감사에선 '아이돌 따돌림 문제 대응 부실' 현안 질의를 두고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와 하니를 각각 증인과 참고인으로 의결했다. 앞서 뉴진스 멤버 하니는 지난 11일 진행한 긴급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 다른 팀원과 담당 매니저에 인사를 했으나 무시당했고, 그 매니저가 하니 앞에서 '무시해'라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 국정감사가 이뤄지는 다음달 22일엔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과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대표를 상대로 산업재해에 대한 질의를 진행할 에정이다.

한편 이날 환노위에선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행사 대관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 의사진행발언 과정에서 "국회에서 장소를 빌려서 국민들을 초청하고, 거기서 탄핵의 밤 놀이를 하는 건 나는 광란의 밤 놀이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어떻게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탄핵 놀음이나 하나. 국회의원이 할 짓인가"라고 지적했다.

반면 강 의원은 "국회는 국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담는 곳이다. 장소 대관도 국회의 법과 원칙따라 이뤄졌는데 뭐가 문제인가"라며 "마지막 판단은 상임위를 지켜보고 있는 국민이 판단할 문제지만 그런 입장에서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하고 동의한 현재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반헌법적 세력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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