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오늘 여 원내지도부와 만찬…한동훈은 빠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대통령실에서 만찬을 합니다.
국정감사 전 원내 격려 차원에서 마련된 연례행사 성격이어서 한동훈 대표는 참석 대상에서 빠졌다는설명인데요.
최근 당정간 불편한 기류의 영향 아니냐는 해석도 낳았습니다.
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윤대통령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8일만에 다시 만납니다.
윤 대통령은 추 원내대표와 여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여당 상임위 간사단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합니다.
다음주 국정감사를 앞둔 원내지도부 격려 차원인 만큼 한동훈 대표는 참석 대상이 아니라는 설명이지만, 한 대표가 빠진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왔습니다.
한 대표의 독대 재요청에 대통령실이 가부간 응답을 하지 않은 가운데 최근 형성된 당정간 냉랭한 기류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겁니다.
또 한 대표가 참석하면 김건희 여사 사과 문제, 여야의정협의체 출범 등 의정갈등 해법 문제를 두고이견을 빚는 불편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국정감사를 앞두고 원내 지도부를 의례적으로 격려하기 위한 자리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고, 추경호 원내대표도 "국정감사 이전 일찍 잡힌 통상적 일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대표는 '현 금융기관 감사가 지난 전당대회 당시 자신을 공격하라 사주했다고 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한 유튜브채널이 '김여사가 한 대표 때문에 힘들어한다'는 취지의 녹취를 공개한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겨냥 발언으로 해석됐습니다.
이에, 김 전 행정관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대통령실과 무관하게 불법행위를 한 기자 등의 악의로 시작된 일'이라며 당정 갈등이 조장되지 않길 바란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jangbo@yna.co.kr)
#윤석열 #추경호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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