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여배우 이미지 포기했다..퉁퉁 부은 얼굴·생리현상 남발 ('런닝맨')[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런닝맨' 송지효가 여배우답지 않은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1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운명공동체가 되어 다 함께 몸무게를 사수해야만 하는 '불굴의 유지어터'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7명 전원은 제작진의 지시에 따라 몸무게 측정에 나섰다.
이때 양세찬은 지예은의 개인 몸무게를 알기 위해 "너부터 올라가라"고 짖궂게 굴었다. 하지만 지예은은 "아니다. 같이 올라가야 한다"면서 필사적으로 몸무게 사수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측정 결과, 7명 전원의 합산 몸무게는 488.8kg이었다. 이에 양세찬은 "평균은 7X7=49니까.."라며 멤버들의 평균 몸무게를 빠르게 계산했다.
이후 제작진은 몸무게를 잰 이유에 대해 "최근 부쩍 살이 오른 멤버들이 있더라. 멤버들의 건강을 위해 불굴의 유지어터 레이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멤버 전원 합산 체중이 488.8kg보다 1kg 이상 늘어날 때마다 다음 녹화 시작 시각이 1시간씩 앞당겨진다"고 선언했다. 단 한 번이라도 최초 몸무게인 488.8kg에서 초과되면 그 즉시 다음 주 출근 시간이 빨라져 최악의 경우 오프닝 시간이 오전 6시일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유지어터'를 다짐한 멤버들은 첫 번째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예상치 못한 강력한 유혹을 맞닥뜨렸다. 바로 제작진이 라면을 끓일 수 있는 준비물이 구비돼 있는 1인용 텐트를 마련한 것. 제작진은 일부러 멤버들을 텐트에 들어가게 한 뒤, 라면 먹방을 참을 수 있는지 없는지 시험에 나섰다. 30분 동안 라면의 유혹을 견뎌야했던 것. 텐트 안에 들어간 멤버들은 "라면을 어떻게 참느냐. 너무 심하다"고 투덜거렸다. 일단 라면을 끓여놓은 멤버들은 라면과 처절한 사투를 벌였다. 그러다 결국 한 두명씩 라면을 먹기 시작했다.
라면 먹방 후 멤버들은 다시 몸무게 측정에 나섰고, 그 결과 492.8kg이 나오며 최초 몸무게보다 무려 4kg이 증가했다. 결국 촬영 시작 시간은 9시가 됐다.
다음으로 멤버들은 삼삼오오 흩어져 열차, 계단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다음 체중 측정 장소인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으로 향했다. 레이스 내내 운동할 생각에 신난 김종국은 멤버들의 '기피 대상 1호'로 등극, 유재석이 전담 마크하기에 이르렀다.
김종국을 피해 경사가 가파른 계단 오르기를 선택한 송지효, 하하, 양세찬은 '생리현상 트리오'를 결성했다. 세 사람은 체중을 줄이기 위해 계단을 오르는 내내 생리현상을 남발하며 "체중이 줄어드는 게 느껴진다"라며 좋아했다. 하하와 양세찬은 배우인 송지효의 이미지를 생각해 "아~~~"하는 괴성으로 소리를 감춰주는 등, 남다른 우애를 보였다. 하지만 정작 송지효는 "이건 소화 되는거라 어쩔 수 없다. 자연현상이다"고 털털한 여배우의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관광객이 탑승한 열차가 지나가자 송지효는 "안녕하세요"라고 반갑게 인사하더니 "내가 아까 뿡 했는데"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단 오르기와 운동 후 다시 몸무게를 측정한 멤버들의 몸무게 결과는 491.2kg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기준치보다 높아 출근 시간이 8시로 당겨지고 말았다.
레이스 도중 멤버들은 찜질방과 헬스장이 있는 곳에서 자유시간을 가지며 '유지어터'가 되기 위해 심취하다 못해 '다이어트 빌런'으로 변신했다. 급속 체중 감량을 위해 무게를 치겠다고 나선 유재석은 헬스장 입성과 동시에 글러브까지 착용했으나 기대에 못 미치는 운동량으로 허세만 뽐냈다.
'운동 초보' 지예은은 운동광 김종국의 레이더에 포착돼 강제 1:1 PT를 받게 됐는데 끝없이 "한 개 더!"를 외치는 김종국의 모습에 말 그대로 눈물을 삼키며 "(운동) 많이 하지 않았어요?"라는 소심한 반항을 보였다.
같은 시간 송지효와 하하는 헬스장 대신 찜질방을 선택, 불가마 속 신들린 체조를 보이며 체중 감량에 열을 올렸다. 이때 송지효는 체조를 위해 다리를 번쩍 들어올린 털털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체중 제기에 앞서 멤버들은 "하루종일 먹고 운동하고, 오히려 우리가 더 벌크업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유재석은 "송지효는 벌크업이 된 것 같다"며 지적했고, 실제로 송지효는 다소 퉁퉁 부은 얼굴을 보여 시선을 모았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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