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맹추격에 칼 롤리, 시즌 41호 홈런으로 홈런 독주 체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전체 홈런 1위를 기록 중인 시애틀 포수 칼 롤리가 또 홈런을 쏘아올렸다.
롤리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3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41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지난 27일 에인절스전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40홈런 고지에 오른 롤리는 바로 다음날에도 ‘손맛’을 보며 장타력을 자랑했다.
홈런은 7회 나왔다. 1회 우익수 뜬공, 4회 2루수 땅볼로 범타로 물러났던 롤리는 0-4로 뒤처진 7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상대 선발 카일 헨드릭스의 5구째 싱커를 받아쳐 중간 펜스를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 홈런으로 롤리는 이 부문 2위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8홈런)와의 3개 차이로 격차를 벌렸다. 오타니는 같은 날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홈런을 치지 못했다.
포수 롤리는 올시즌 메이저리그의 역사에 도전한다. 마지막 포수 홈런왕은 2021년 48홈런을 쏘아올린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이후 명맥이 끊긴 상태다. 전반기 38개의 홈런을 치며 켄 그리피 주니어를 넘어 시애틀 전반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새로 쓴 롤리는 50홈런 달성도 바라보고 있다. 50홈런을 달성하면 메이저리그 포수 최초의 기록을 쓴다.
하지만 롤리는 이날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롤리의 홈런은 이날 시애틀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시애틀은 1-4로 패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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