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일 통영시의원, 마지막 임시회서 천영기 시장 향해 “우이독경”

정봉화 기자 2026. 4. 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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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일(무소속, 용남·도산·광도면) 통영시의원이 9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천영기 시장을 향해 "의회 무시가 계속되고 있다"며 다시 한번 날을 세웠다.

이날 본회의는 9대 통영시의회 마지막 의사일정이었다.

천 시장 발언 직후 전 시의원은 신상발언을 신청해 "지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천 시장에게 의회를 존중해달라고 했는데 우이독경"이라며 "의회 무시 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다그쳤다.

한편, 이날 시의회에서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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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수 의장, 천 시장에 마무리 발언 할애
전 “공직자 존중? 시의회 무시 태도 계속”
천영기 통영시장이 9일 통영시의회 마지막 임시회 본회의에서 4년 시정 소회를 밝히고 있다. /통영시

전병일(무소속, 용남·도산·광도면) 통영시의원이 9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천영기 시장을 향해 "의회 무시가 계속되고 있다"며 다시 한번 날을 세웠다. 이날 본회의는 9대 통영시의회 마지막 의사일정이었다.

배도수(국민의힘, 도천·명정·중앙동) 의장은 회의 말미에 천 시장에게 지난 4년간 시정 운영 소회를 밝힐 시간을 할애했다.

천 시장은 준비된 원고를 읽어내려가며 공직자들에게 거듭 감사 뜻을 밝혔다. 그는 "시장 혼자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시민 불편 해소와 지역 현안 해결에 애써준 공직자들 노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각별한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8기를 돌아보며 매우 뜻깊게 생각하는 것은 중대한 안전사고 없이 왔다는 점"이라며 공직자 노력을 치하했다.

시의회에 대해서는 "의회와 집행부가 때로 입장이 다를 수 있지만 서로 역할을 존중하면서 지혜를 모아가면 시민 삶 속에서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천 시장 발언 직후 전 시의원은 신상발언을 신청해 "지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천 시장에게 의회를 존중해달라고 했는데 우이독경"이라며 "의회 무시 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다그쳤다.

이어 "시가 많은 사업을 하지만 첫 단추를 못 끼우고 성과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고 안 되는 사업은 주민에게 설명해달라는 것"이라면서 "말로만 공직자를 존중한다고 할 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전 시의원은 지난달 27일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대규모 사업을 발표했지만 성과가 없다"라며 천영기 시정을 평가했다. 또 '줄 세우기·편 가르기'를 언급하며 시정운영방식을 비판했다. 이에 천 시장은 신상발언을 신청해 반박했고 전 시의원이 재반박에 나서면서 공방이 오갔다.

한편, 이날 시의회에서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됐다. 추경은 당초예산 대비 1501억 원이 증가한 1조 1억 8500만 원으로 확정됐다.

시는 적극적인 세출 구조 조정으로 재원을 확보했고, 지난해 공모사업 최대 확보에 따른 국도비 증액과 보통교부세·조정교부금 확정분, 순세계잉여금 등이 반영되면서 가용재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증액·추가 편성된 주요 사업은 △교육발전특구(8억 1000만 원) △산양스포츠파크 시설개선(14억 8000만 원) △연안어선 감척 사업(67억 1000만 원) △통영권 거점 위판장 현대화 사업(44억 1000만 원) △통영어부장터(12억 7000만 원) △욕지댐 비상연계관로 설치(5억 원) 등이다.

시는 특히 중동전쟁으로 말미암은 고유가 상황에 대응해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 예산을 18억 1000만 원으로 증액했다고 밝혔다.

/정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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