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또 세리에산 ST 노린다' 伊 역사 쓴 인터 밀란 '신성' 에스포지토 주시… 지르크지 이탈 대비
<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한번 세리에A 공격수를 바라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가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이하 인터 밀란)의 20세 스트라이커 프란체스코 피오 에스포지토를 주시하고 있다. 조슈아 지르크지의 이탈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맨유는 새로운 최전방 자원을 찾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맨유가 높은 평가를 받는 인터 밀란의 공격수 에스포지토를 주시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 스카우트는 최근 그리스에서 열린 이탈리아 대표팀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에스포지토는 최근 이탈리아 대표팀 친선 경기 룩셈부르크전과 그리스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두 경기에서 모두 결승골을 넣었다. 매체는 "맨유 스카우트가 이 두 경기를 현장에서 확인했으며, 에스포지토의 활약이 맨유 영입 부서의 믿음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에스포지토는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인터 밀란에서 공식전 50경기 출전 11골 6도움을 기록하며 몸값을 올리고 있다. 20세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장 가능성은 더 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 듯하다. '팀토크'에 따르면 맨유뿐 아니라 아스널 FC, 토트넘 홋스퍼 FC, 첼시 FC도 지난 1년 동안 에스포지토의 성장을 면밀히 관찰했다. EPL 빅클럽들이 동시에 주목하는 재능이 된 셈이다.

맨유의 관심은 팀의 현 상황과도 연결된다. 맨유는 올여름 공격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한편 지르크지는 인터 밀란이 높게 평가하는 선수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맨유의 에스포지토 관심에는 또 다른 변수가 붙었다.
흥미로운 구도가 형성됐다. 인터 밀란은 지르크지를 원하고 맨유는 인터 밀란의 에스포지토에 관심을 갖고 있다. 양 구단의 공격수 영입전이 맞물릴 경우,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질 수 있다.
다만 인터 밀란도 에스포지토를 쉽게 놓을 생각은 없다. '팀토크'는 "인터 밀란 내부에서 에스포지토의 성장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구단 수뇌부 역시 그가 구단의 미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선수 본인이 인터 밀란을 떠날 의지가 있는지도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한편 에스포지토는 최근 상승세와 함께 대표팀에서도 역사를 작성했다. 글로벌 스포츠 데이터 기업인 '옵타(Opta)'는 지난 4일 SNS를 통해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8경기 4골을 득점한 에스포지토가 주세페 메아짜와 지안니 리베라에 이어 21세 이전에 이탈리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3골 이상을 기록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메아짜는 인터 밀란 역사상 최다 득점자이자 이탈리아 대표팀 역대 득점 2위에 오른 전설이다. 이탈리아의 1934년과 1938년 월드컵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리베라는 1969년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AC 밀란과 이탈리아 대표팀의 전설적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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