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썽사나운 집단 항의, 올해 프로축구에서 사라질까

경기장에서 심판 판정을 둘러싸고 선수들이 몰려들어 거세게 항의하는 장면. K리그에서는 종종 본 볼썽사나운 장면이다. 올해 K리그에서는 이런 집단 어필 장면이 크게 감소하리라 예상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시즌부터 ‘주장만 심판에 접근 가능’ 규정을 도입했다. 이 규정은 지난해 여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와 파리올림픽에서 시범 운영된 바 있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지난 3월 이 규정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도록 승인했다.
K리그도 이 가이드라인을 준용해 2025시즌 대회 요강에 ‘주장만 심판 접근 가능’ 조항을 삽입했다. 이 조항은 선수들의 집단 항의를 제한하고, 심판 보호 및 물리적 위협을 방지하며, 경기 과열을 막고 축구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규정에 따르면, 각 팀에서 선수 한명, 일반적으로 주장만이 주심에게 접근할 수 있다. 주장이 아닌 선수가 주심에게 접근하거나 주심을 둘러싸면 경고를 받게 된다. 주장이라 하더라도 언어나 행동으로 과격하게 항의하면 경고가 주어진다. 다만, 반칙을 저지르거나 당한 선수, 부상을 당한 선수 등 사건에 직접 관련이 있는 선수는 주심과 소통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물론 과격한 항의는 경고 대상이다. 골키퍼가 주장일 경우엔 코인 토스 전에 주심에게 골키퍼를 대신해 심판과 소통할 선수를 지정해야 한다. 이후 지정 선수가 교체되거나 퇴장당하면 또 다른 선수를 새로 지정해야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미 유로 대회와 올림픽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된 만큼, K리그에서도 선수들의 무질서한 항의가 줄어들고 경기 흐름이 보다 매끄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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