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쉽지 않은 2부리그, 긴장의 끈 바짝 조여야 할 수원 삼성 → 10경기 치르며 '어느덧 3패'

조남기 기자 2024. 5. 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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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로 많은 생각들이 정리 됐다."

지난 5일, 성남에 위치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2부리그) 2024 10R 성남 FC(성남)-수원 삼성전이 벌어졌다.

수원 삼성은 K리그2 10경기를 치르며 어느덧 3패를 경험했다.

수원 삼성은 오는 11일 오후 7시, 수원에 위치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2 11R 천안시티 FC(천안시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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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성남)

"오늘 경기로 많은 생각들이 정리 됐다."

지난 5일, 성남에 위치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2부리그) 2024 10R 성남 FC(성남)-수원 삼성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2-1, 홈팀 성남의 승리였다. 성남은 전반 34분 후이즈, 후반 45+8분 김훈민의 연속골을 묶어 후반 45+10분 이상민이 한 골을 만회한 수원 삼성을 제압했다.

수원 삼성엔 아쉬움이 가득한 게임이었다. 4-4-2 대형으로 버티고 선 성남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최철우 성남 감독대행은 "마지막 실점을 제외하고는 크게 위험하지 않았다"라면서 준비한 전술이 잘 먹혀들었다고 흡족해했다. 반대로 말하면 수원 삼성이 계획한 전략과 경기 중 대응력이 성남에 비해 떨어졌다는 뜻도 된다.

경기 후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은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복잡함보다는 단순한 플레이를 활용해보겠다는 견해도 은근 내비쳤다. 염기훈 감독은 "오늘 경기로 많은 생각들이 정리 됐다. 상대가 내려섰을 때 어려움이 발생한다. 이걸 어떻게 돌파해야 할까, 그걸 고민해야 한다. 파훼법이 필요하다"라면서 "앞으로는 김현과 뮬리치의 투 톱도 고민해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수원 삼성은 K리그2 10경기를 치르며 어느덧 3패를 경험했다. 단숨에 승격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지만, 목표에 걸맞지 않은 페이스다. 순위는 5일 기준으로 여전히 2위지만 1위인 FC 안양은 수원 삼성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그리고 3위인 부산 아이파크도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수원 삼성과 4점 차다. 수원 삼성이 K리그2 초반부에서 결코 압도적이지 않았다는 증거다.

2019시즌 광주 FC(광주)는 시즌 5패(21승 10무)를 기록, 1위로 자동 승격했다. 2020시즌 제주 유나이티드는 시즌 3패(18승 6무)로 1위, 2021시즌 김천 상무(김천)는 시즌 5패(20승 11무)로 1위, 2022시즌 광주는 시즌 4패(25승 11무)로 1위, 2023시즌 김천은 시즌 9패(22승 5무)로 1위였다. 작년의 김천을 제외하고는 최근 다섯 시즌 K리그2 챔피언 대부분이 시즌을 5패 이내로 마무리한 셈이다. 즉, 수원 삼성이 K리그1(1부리그) 복귀라는 목표를 정말 세웠다면 더더욱 고삐를 조여야 한다는 소리다. 쉬어갈 틈이 없다.

수원 삼성은 오는 11일 오후 7시, 수원에 위치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2 11R 천안시티 FC(천안시티)전을 치른다. 천안시티전에서는 여러 가지 결과가 드러나야지 싶다. 최하위권 클럽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음은 물론, 성남전에서 희미해 보였던 전술 컬러도 보다 뚜렷하게 칠해야 한다. 이젠 그냥 이기는 거 말고, 색깔 있는 승리가 나타나야 할 시기다. 게임을 풀어가는 정체성이 가장 확실한 팀이, 곧장 승격할 확률도 가장 높은 법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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