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고위직에 한국인 첫 진출···김상부 디지털전환 부총재 내정
박상영 기자 2024. 7. 30. 23:45
세계은행 최고위직에 한국인이 처음으로 진출했다.
세계은행은 김상부 전 구글 컨슈머 공공정책 아시아·태평양 총괄을 디지털전환 부총재로 선임한다고 30일 발표했다. 한국인이 세계은행 최고위급인 부총재에 진출한 것은 한국이 1955년 세계은행에 가입한 이후 처음이다.
디지털전환 부총재직은 세계은행이 디지털을 통해 개도국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자리다. 김 부총재 내정자는 글로벌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됐다.
김 부총재 내정자는 구글·LG 유플러스 등 국내외 디지털 기업과 정보통신부 등 공공과 민간 부문을 아우르며 27년 이상 디지털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정부는 이번 부총재 선임으로, 인공지능·디지털 분야에서 한국의 역할과 위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한국 정부는 이번 선임을 계기로 디지털 경제 관련 세계은행과의 협력사업이 확대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구 고위직에 한국 인재들의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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